Storyline

사랑과 욕망이 폭주하는 마드리드, 그 아찔한 코미디 속으로!

스페인 영화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초기 대표작이자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걸작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는 1988년 개봉 이후 오늘날까지도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작품입니다. 강렬한 원색의 미장센과 속도감 있는 편집,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여성 서사를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선사합니다.


스타 성우 페파(카르멘 마우라 분)는 오랜 연인 이반에게 전화 자동 응답기를 통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세상이 무너지는 듯하지만, 페파는 이대로 좌절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필요해, 당신을 원해, 아직도 사랑한다고 말해!’라는 절규와 함께, 그녀는 딱 3일 동안 이반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이반을 기다리며 수면제를 넣은 가스파초를 준비하는 페파의 아파트에는 예상치 못한 방문객들이 연이어 찾아오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반의 전 부인 루시아와 아들 카를로스, 페파의 친구 칸델라, 그리고 카를로스의 약혼녀 마리사까지, 각자의 사연과 욕망을 안고 모여든 인물들은 페파의 신경쇠약 직전의 상태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듯합니다. 서로 다른 욕망들이 충돌하고 좌절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유머와 비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폭소와 공감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는 단순히 사랑을 잃은 한 여인의 소동극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상실, 욕망과 집착, 그리고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만의 대담하고 스타일리시한 방식으로 그려냅니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이 작품에서 여성을 단순히 욕망의 대상이 아닌, 욕망의 주체로 당당히 세우며 낡은 고정관념에 통쾌한 일격을 가합니다. 특히 카르멘 마우라를 비롯한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은 이 기묘하고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색감과 재치 넘치는 대사, 그리고 예측 불허의 상황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페드로 알모도바르라는 이름이 왜 스페인 뉴웨이브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거장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신경쇠약 직전’에 이른 모든 이들에게, 이 유쾌하고도 가슴 저릿한 코미디 드라마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장르 (Genre)

코미디,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1-06-22

러닝타임

11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윤창모 (각본) 류장하 (각본) 양종현 (각본) 정허덕재 (각본) 하정완 (제작자) 하정완 (투자자) 유주영 (투자자) 장지훈 (프로듀서) 황재순 (프로듀서) 하정완 (기획) 이종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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