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 2013
Storyline
사소한 갈등과 충돌이 죽음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삶의 비극,교훈을 웅변하는 선 굵은 형제 드라마이자, 죽은 자를 위를 위한 살아남은 자의 복수극이다. 가까스로 형에게 빌린 돈을 엉뚱한 곳에 써버리는 백수 동생, 그런 동생이 못마땅해 일주일 안에 그 돈을 갚으라고 몰아붙이는 형. 그로 인해 형제는 물론 관객들도 미처 예상치 못했을 비극적 상황이 발발하고, 영화는 예측 불허의 과정을 거쳐 예견키 쉽지 않을 파국으로 치닫는다. 구약성경 속 카인과 아벨 일화의 변형이라 할 드라마 그 자체부터가 흥미롭다. 필연과 우연이 거리낌 없이 뒤섞이는 드라마투르기도 그렇지만 웅변조의 제목도 그리스 비극을 연상시킨다. 내러티브가 하도 드라마틱해 그 이야기를 좇는 재미만도 작지 않다. 플롯도 정교하거니와, 이야기를 추동시키는 감독의 연출 호흡도 신예답지 않은 완숙미를 뽐낸다. 영화배우보다는 TV 탤런트로 낯익은, 형 역 최원영을 비롯해 아직은 낯선 배우들의 호연들도 뜻밖의 감흥을 선사한다. 이러저런 덕목들이 자칫 싸구려 드라마로 전락할 수도 있을 영화를 멋들어지게 구원했다. 파수꾼 등에 이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선사한 또 한편의 반가운 선물로도 손색없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Details
러닝타임
85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영화아카데미
Photos
Reviews & Comments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