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2019
Storyline
"어른들의 파란, 미성년들의 성장통: 가장 아프고도 깊은 연대"
배우 김윤석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자,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 <미성년>(Another Child)은 2019년 4월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수작입니다. 단순히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넘어,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마주하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며 '어른다움'과 '성장'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죠. 특히,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불러온 폭풍 속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두 '미성년'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모든 것은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의 옥상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바로 미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두 소녀는 혼란에 빠집니다. 주리는 아빠의 불륜 사실이 엄마 영주(염정아)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의 일에 엮이고 싶지 않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윤아의 손에 들어간 주리의 휴대폰으로 영주의 전화가 걸려오고, 윤아는 숨겨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하며 걷잡을 수 없는 파란을 일으킵니다. 이처럼 강렬한 오프닝은 두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이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폭풍 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미성년인 두 소녀는 어른들이 외면한 현실 앞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가려 고군분투하며, 관객들은 이들의 시선을 통해 진정한 성숙함이란 무엇인지 되묻게 됩니다.
<미성년>은 막장 드라마의 자극적인 설정에서 한 발 물러나, 그 사건 속에서 파생되는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의 변화에 깊이 천착합니다. 염정아, 김소진은 물론, 신예답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김혜준(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과 박세진 배우의 연기는 압권이며, 김윤석 감독은 배우 출신답게 캐릭터와 상황을 통해 배우들이 빛날 수 있는 장을 훌륭하게 마련합니다. 불륜과 임신이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연출은 관객들에게 비극 속에서도 한 줄기 따뜻함을 선사하죠. 책임감 없는 어른들과 달리, 오히려 용기를 내어 만남과 소통을 시도하는 미성년들의 모습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메시지이자 감동 포인트입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깊이 있는 연기, 그리고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미성년>은 분명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일 강렬한 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4-11
배우 (Cast)
러닝타임
96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영화사레드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