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마음과 말이 모여 피어난 기적, 시대의 아픔 속에 빛난 우리말 사랑 <말모이>"

2019년 1월,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이 금지되었던 비극적인 시대,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아름다운 용기와 희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엄유나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유해진, 윤계상 배우를 필두로 김홍파, 우현 등 명품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더해져,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 우리말의 소중함과 민족의 정신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서사를 완성해냈습니다.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역사의 흔적을 통해 교훈을 주는 영화”라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언어생활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시간은 1940년대, 일제 강점기 경성. 일본의 강압적인 통치 아래 우리말은 점점 설 곳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려다 실패한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는 우연히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의 가방을 훔치게 됩니다. 이 악연 아닌 악연은 판수가 조선어학회 심부름꾼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죠. 처음엔 그저 돈벌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글조차 모르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배우고, 전국 팔도의 소중한 우리말을 모아 사전을 만드는 ‘말모이’ 작업에 참여하며 우리말의 가치에 눈뜨기 시작합니다. 한편, 친일파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더욱 조선어학회 활동에 매진하던 정환 또한, 투박하지만 진심으로 우리말을 사랑하는 판수를 통해 진정한 '우리'의 의미와 함께 가는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일제의 삼엄한 감시와 탄압 속에서, 남은 시간은 단 한 달. 과연 이들은 목숨을 걸고 '말모이'를 완성하여 우리의 말과 얼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말모이>는 역사의 무게를 짊어지면서도, 유해진 배우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진솔함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그의 눈빛과 손짓 하나하나가 전과자 판수가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닫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습니다. 윤계상 배우 역시 류정환이라는 지식인의 고뇌와 사명감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유해진 배우와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언어는 민족의 정신이요, 글은 민족의 생명이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신파에 기대지 않고 담백하게, 하지만 뭉클한 감동으로 전하는 <말모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우리말'이 어떤 의미인지 되묻게 합니다. 관객 평가 98%라는 뜨거운 호응이 증명하듯, 이 영화는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 보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올겨울 놓쳐서는 안 될 수작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엄유나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1-09

러닝타임

135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더램프(주)

주요 스탭 (Staff)

엄유나 (각본) 박은경 (제작자) 차원천 (투자자) 이희섭 (투자자) 최평호 (투자자) 여한구 (투자자) 백여현 (투자자) 김도진 (투자자) 이상진 (투자자) 이재우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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