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범 2019
Storyline
진실의 조각을 맞추는 위험한 게임: <진범>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 서로에게 칼날을 겨눌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이 기묘한 공조를 시작한다면 어떤 진실이 드러날까요? 2018년에 제작되어 2019년 개봉한 고정욱 감독의 스릴러 영화 <진범>은 이 질문에서 시작된 예측 불가능한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심연의 의심 속으로 초대합니다. 송새벽, 유선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섬세한 심리전을 펼치는 이 작품은, 개봉 당시보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 재조명되며 역주행 신화를 쓴 미스터리 스릴러 수작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를 잃은 '영훈'(송새벽)은 절친한 친구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자 혼란에 빠집니다. 그러나 친구의 아내 '다연'(유선)은 남편의 무죄를 확신하며, 영훈에게 자신의 남편이 무죄임을 증명할 증언을 부탁하죠. 진실을 갈망하는 영훈은 다연에게 사건의 진범을 함께 찾자는 위험한 제안을 건네고, 남편을 구해야 하는 다연은 어쩔 수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했던 영훈의 집에서 그날의 진실을 재구성하기 시작하지만, 예상치 못한 증거들이 발견되고 서로의 말 속에 숨겨진 거짓을 알아차리면서 둘 사이에는 걷잡을 수 없는 의심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이 위험한 공조는 누구의 어떤 얼굴을 드러내게 될까요?
영화 <진범>은 단순한 범인 찾기를 넘어,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믿음과 불신, 그리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색합니다. 고정욱 감독은 함석헌 시인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에서 영감을 받아,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했다고 밝히며, '누가' 진범인지보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합니다. 이 작품은 살인사건이 벌어진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퍼즐 같은 전개 방식을 취하며, 관객들에게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밀폐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송새벽과 유선 배우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들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관객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실제 검사 출신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살인 현장 청소 장면 등 현실적인 묘사에도 심혈을 기울인 <진범>은 촘촘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국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반전과 심장을 조이는 심리전, 그리고 과연 '진범'은 누구일지 마지막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진범>을 통해, 당신도 숨 막히는 진실 추적 게임에 참여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19-07-10
배우 (Cast)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빅오션이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