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2021
Storyline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유쾌한 인생론: 영화 <장르만 로맨스>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평범함을 거부하고 예측 불허의 재미로 가득 찬 특별한 작품, 조은지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021년 개봉 당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우리 삶의 다채로운 관계와 감정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물론, 신예 무진성, 성유빈 배우의 발견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믿고 보는' 라인업을 자랑하는 작품이죠. 배우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조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 속 '관계'라는 복잡 미묘한 퍼즐을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게 할 것입니다.
영화는 한때는 베스트셀러 작가였으나 7년째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허덕이는 '김현'(류승룡 분)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그의 삶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 그 자체인데요. 쿨하게 이혼했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얽혀 지내는 전 부인 '미애'(오나라 분)와 그녀의 비밀 연인이자 30년 지기 절친인 출판사 대표 '순모'(김희원 분)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보는 이들의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여기에 김현에게 존경 이상의 감정을 품고 그의 글을 열렬히 쫓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 분)과의 주객전도 스승-제자 관계는 묘한 긴장감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죠. 또한,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 분)이 이웃집 주부 '정원'(이유영 분)에게 느끼는 알쏭달쏭한 감정까지 더해지며,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사생활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마치 엉킨 실타래처럼 꼬여만 가지만, 그 속에서 인물들은 예상치 못한 성장과 함께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이혼, 재혼, 동성애,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관계 양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내며, '로맨스'라는 이름 아래 숨겨져 있던 '인간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장르만 로맨스>는 제목처럼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합니다. 류승룡 배우가 직접 "로맨스를 가장한 코미디, 스릴러, 액션, 휴먼 드라마, 재난 영화, 누아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영화"라고 언급했듯이, 영화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찰진 대사,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 연기로 러닝타임 내내 잔잔한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웃음만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죠. 조은지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력을 최대한 끌어내며 인물들의 감정선에 몰입하게 만들고, 각 캐릭터들이 지닌 개성과 매력이 스크린 가득 빛나게 합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력과 조은지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만나 탄생한 <장르만 로맨스>는 우리 시대의 다양한 관계를 돌아보고,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유쾌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는, 영화관을 나서는 당신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올겨울, 유쾌한 웃음과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면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마음의 온기를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Details
러닝타임
113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비리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