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7 킬로미터 2019
Storyline
망망대해, 7킬로미터 너머의 절망: 생존 본능을 시험하는 예측 불허의 요트 여행
평화로운 요트 여행이 한순간에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로 변모한다면 어떨까요? 세르지오 그라시아노 감독의 2017년 포르투갈 영화 <로스트: 7 킬로미터 (Perdidos)>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섬뜩한 답을 제시하는 어드벤처 스릴러입니다. 마치 잔잔한 수면 아래 감춰진 거대한 심연처럼, 이 영화는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공포와 극한 상황에서의 심리 변화를 심도 있게 파고듭니다. <오픈 워터 2: 어드리프트(Open Water 2: Adrift)>의 리메이크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익숙한 공간인 바다를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탈바꿈시키며 관객들의 마음을 조여 올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화는 호화로운 요트를 타고 주말 여행을 떠난 여섯 명의 친구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대서양 한가운데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시원한 바다에 몸을 던지죠.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한순간에 산산조각 납니다. 물놀이를 마친 뒤 요트에 다시 오르려던 순간, 배의 사다리가 내려져 있지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드넓은 망망대해 한가운데, 수면 위에 떠 있는 여섯 명의 친구들. 그들은 배에 오를 수도, 육지로 돌아갈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입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농담처럼 대처하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둠이 깔리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탈수 증세가 시작됩니다. 7킬로미터 떨어진 육지는 아득하기만 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의 공포는 그들의 정신을 잠식하기 시작합니다. 우정은 점차 균열이 가고, 서로를 향한 불신과 비난이 싹트면서 육체적 고통을 넘어선 심리적 압박이 극에 달하죠. 다니아 네투, 아폰소 피멘텔, 달릴라 카르모 등 주연 배우들은 생존을 향한 절규와 함께 파멸로 치닫는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로스트: 7 킬로미터>는 단순한 재난 영화를 넘어섭니다. 물리적인 위험뿐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이기심과 나약함, 그리고 살고자 하는 처절한 의지를 날것 그대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관객들은 스크린 속 인물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만약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입니다. 한정된 공간과 예측 불가능한 자연이라는 설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인물들 간의 갈등이 만들어내는 서스펜스는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공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한 이 영화는,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섬뜩한 경고를, 스릴러와 드라마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생존을 위한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함께하며, 인간 존재의 나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Details
배우 (Cast)
다니아 네투 조세 알폰소 피멘텔 달릴라 카르모 디오고 아마랄 카타리나 고베이아
러닝타임
9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