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 2020
Storyline
예측 불가능한 가족의 초상: '애비규환'이 선사할 유쾌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
안녕하세요,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2020년 개봉작임에도 여전히 회자되며 현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최하나 감독의 데뷔작, <애비규환 (MORE THAN FAMILY)>입니다. 신선한 시선과 유머러스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영화는, 겉으로는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그 안에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담아내며 '조금 모자란 가족이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화는 5개월 차 임산부가 된 대학생 '토일'(크리스탈)의 파란만장한 여정으로 시작됩니다. 연하 남자친구 '호훈'과의 불꽃 같은 사랑으로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 '토일'은 출산 후 5개년 계획까지 야심 차게 준비하며 부모님께 결혼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넌 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이냐"는 부모님의 호통과 싸늘한 반응뿐이죠. 답을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누구를 닮았는지 확인하겠다며 15년 동안 소식이 끊겼던 친아빠를 찾아 대구로 향합니다. 기대와 달리 '철없는 구아빠'는 실망스럽기만 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토일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닥칩니다. 바로 아기 아빠인 예비 신랑 '호훈'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죠. 이제 '토일'은 어색한 현아빠(새아빠), 실망스러운 구아빠(친아빠)에 더해, 집 나간 예비 아빠까지 찾아 나서야 하는 그야말로 '애비규환'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제목 그대로 '아비규환'을 연상시키는 이 상황은 그러나 단순한 소동극을 넘어, 우리 시대 가족의 다양한 형태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짜 사랑을 유쾌하게 탐색합니다. <애비규환>은 혼전 임신, 이혼, 재혼 등 사회가 정한 '정상 가족'의 범주에서 벗어난 상황들을 불행이나 실패로 그리지 않습니다. 대신 토일과 그녀를 둘러싼 세 명의 '애비'들, 그리고 엄마 '선명'(장혜진)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며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재치 있게 보여주죠. 특히 크리스탈은 첫 영화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화려한 아이돌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을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제 임산부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살을 찌우는 노력까지 감행하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을 보여줬습니다. 베테랑 배우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그리고 강말금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앙상블은 이 독특한 가족 소동극에 생동감과 깊이를 더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망해도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되지'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전통적인 여성상과 가족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과 주체성을 강조하는 최하나 감독의 신선한 연출은 2030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특히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삶이 조금은 혼란스럽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아비규환'처럼 느껴진다면, <애비규환>이 선사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입니다. 이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우리의 삶이 지닌 예측 불가능한 아름다움을 발견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코미디
개봉일 (Release)
2020-11-12
배우 (Cast)
러닝타임
108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아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