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시간의 미로 속, 잃어버린 우정을 찾아서: <안녕, 내일 또 만나>"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께, 2023년 우리 곁을 찾아온 백승빈 감독의 섬세한 드라마 <안녕, 내일 또 만나>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성장 영화를 넘어, 시간을 가로지르는 깊은 여운과 '평행 우주'라는 독특한 서사적 장치를 통해 삶의 선택과 인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던집니다. 배우 심희섭, 홍사빈, 신주협, 김주령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포진하여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냈습니다. 감독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는 관객에게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과 후회를 돌아보게 하며, 삶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마주했던 '만약'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열일곱, 사교보다 사유를 즐기던 소년 동준(홍사빈)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세상의 전부였던 존재는 바로 윗집 형 강현(신주협)이었습니다. 강현을 통해 동준은 다른 세상을 꿈꾸고 동경했지만, 어느 날 강현에게 닥친 크나큰 시련은 어린 동준의 삶마저 송두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강현을 향한 동경은 깊은 상실감으로 변하고, 함께 그려왔던 찬란한 미래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중년을 향해가는 동준(심희섭)은 자신을 짓누르는 과거의 상실감 속에서 과거에 꾸었던 미래와 전혀 다른 현재의 자신, 그리고 또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를 '내' 모습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는 동준이 겪는 세 가지 시공간의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르는 과거의 순간과 그로 인해 파생된 현재의 삶들을 드라마틱하게 펼쳐 보입니다.

<안녕, 내일 또 만나>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후회와 그리움, 그리고 어쩌면 달콤했을지 모를 '만약'의 순간들을 '시공간 드라마'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탐구하며 관객을 깊은 감정의 소용돌이로 이끌죠. 백승빈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어떤 선택을 하든 만나야 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연과 운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냈습니다. 주인공 동준의 고뇌와 성장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실의 아픔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게 어루만집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시간 속에서 얻은 교훈과 감정들이 현재의 우리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 미칠지 진지하게 질문합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현재의 나를 이해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고 싶은 관객들에게 <안녕, 내일 또 만나>는 가슴 깊이 남을 짙은 여운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3-09-13

배우 (Cast)

러닝타임

144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루이스 픽쳐스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