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임씨를 부탁해 2022
Storyline
"누구의 엄마도 아닌, 오롯이 나로 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말임씨를 부탁해>"
2022년 스크린을 찾아온 박경목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말임씨를 부탁해>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 '가족'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 김영옥이 65년 연기 인생 최초로 단독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김영민, 박성연, 김혜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합류하여 우리 시대의 보편적인 가족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단순히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를 넘어, 능청스러운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혈연을 넘어선 진정한 돌봄과 이해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화는 대구에서 홀로 당당하고 꼬장꼬장하게 인생 2막을 즐기려던 85세 정말임 여사(김영옥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자식 도움 1도 필요 없다"던 그녀의 굳은 의지는 외아들 종욱(김영민 분)의 방문을 앞두고 예기치 않은 낙상 사고로 팔을 다치면서 흔들리게 됩니다. 결국 종욱은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에 요양보호사 미선(박성연 분)을 들이고, 심지어 CCTV까지 설치하며 어머니를 살피지만, 늘 마음과 다르게 모진 말만 오갈 뿐입니다. 정 많고 살가운 듯 보이지만 어딘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 요양보호사 미선 또한 말임 여사에게는 영 마뜩찮기만 합니다. 그렇게 마찰과 화해를 반복하며 위태로운 동거를 이어가던 세 사람의 관계는, 명절날 종욱 가족이 불쑥 찾아오면서 묻어두었던 해묵은 갈등과 진심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과연 정말임 여사는 남 같은 가족, 가족 같은 남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이야기는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단순히 한 노인의 삶을 조명하는 것을 넘어, 부양의 의무와 현대 가족의 단면을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관객들은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으면서도 외로운 노년의 삶을 버텨내는 말임 여사의 모습에서, 또한 효도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갈등하는 종욱의 모습에서 깊은 공감을 느낄 것입니다. 특히, 김영옥 배우는 65년간 쌓아온 연륜으로 정말임 여사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파적이지 않으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현실에 있을 법한 당찬 '할매니얼'"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이 영화는 노년의 독립적인 삶과 가족의 역할, 그리고 혈연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돌봄 관계에 대해 사려 깊게 탐색하며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가족'의 정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부모님 세대에게는 깊은 위로를, 자녀 세대에게는 따뜻한 이해와 성찰의 기회를 선사할 <말임씨를 부탁해>는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짚어보고 싶은 모든 관객에게 진심으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2-04-13
배우 (Cast)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파란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