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시간을 초월한 마음, 다시 한번 '동감'을 꿈꾸다

2000년,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한국 멜로 영화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동감'. 그 명작이 22년 만에 서은영 감독의 손길로 2022년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단순히 과거를 재연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인 감각과 새로운 시선을 담아낸 <동감>은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시간의 경계를 허무는 아날로그 무전기의 마법,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은 변치 않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화는 아련한 1999년 캠퍼스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95학번 복학생 '용'(여진구 분)은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김혜윤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HAM 무전기를 빌려듭니다. 한편, 2022년을 살아가는 21학번 대학생 '무늬'(조이현 분)는 '모르는 사람 인터뷰하기' 과제를 위해 낡은 무전기를 작동시키죠. 개기월식이 드리운 어느 운명 같은 날, "씨큐... 씨큐... 제 목소리 들리세요?"라는 외침처럼 23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는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특별한 교감을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90년대와 2020년대라는 상이한 시대 속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줍니다. '용'은 '무늬'에게 '한솔'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무늬'는 짝사랑하는 친구 '영지'(나인우 분)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나눕니다. 서로를 직접 보지 못한 채 오직 목소리로만 소통하며 쌓아가는 이들의 애틋한 관계는 때로는 가슴 저릿한 감동을,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영화는 90년대 유행했던 삐삐, 공중전화, 캔모아, 베니건스 등 추억의 아이템과 장소들을 소환하며 그 시대를 경험한 관객에겐 아련한 향수를, MZ세대에겐 신선한 뉴트로 감성을 선사합니다. '썸'과 '헐' 같은 신조어를 이해 못 하는 '용'과 그를 보며 웃음 짓는 '무늬'의 세대 차이에서 오는 유머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등 젊은 배우들의 앙상블은 시간을 초월한 로맨스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특히, 원작의 판타지적 설정 위에 풋풋한 청춘 캠퍼스 로맨스의 감성을 더한 서은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각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90년대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OST 또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귀를 즐겁게 합니다.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심은 통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감>. 시간을 넘어선 사랑과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이 영화는 올가을, 당신의 마음에 아름다운 감동을 수신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2-11-16

배우 (Cast)
러닝타임

114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고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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