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설원에서 터져나온 진실, 그리고 지독한 침묵: 영화 '고백'"

2024년 일본 개봉을 거쳐 2025년 2월 국내 관객과 만난 영화 '고백(Confession)'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서늘한 연출과 양익준, 이쿠타 토마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가 돋보이는 스릴러입니다. 폐쇄적인 공간 속에서 인간 본연의 죄책감과 의심이 극한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과 깊은 심리적 여운을 선사하며 장르 영화의 미학을 극대화합니다.

이야기는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 사유리(나오 분)를 기리기 위한 위령 등산에서 시작됩니다. 오랜 친구인 지용(양익준 분)과 아사이(이쿠타 토마 분)는 산행 중 갑작스러운 눈보라에 조난당하고, 다리를 크게 다친 지용은 죽음을 직감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지용은 아사이에게 차마 발설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내가 사유리를 죽였어." 고백과 동시에 죽음을 맞이할 줄 알았던 두 사람은 기적처럼 산장을 발견하고 목숨을 건집니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들 사이에는 이전에 없던 불편하고 끔찍한 침묵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산장에 갇힌 채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지옥 같은 진실을 품은 자와 그 진실을 들은 자 사이에 숨 막히는 심리 싸움이 벌어지며 관객들은 과연 이들의 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고백'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 내면의 가장 어두운 곳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양익준 배우의 광기 어린 모습과 이쿠타 토마 배우의 복잡다단한 심리 묘사는 75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1998년 연재된 후쿠모토 노부유키와 가와구치 카이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원작의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극한의 상황에서 폭로된 비밀이 불러오는 파멸적인 관계 변화를 날카롭게 그려냅니다. 설산의 고립된 공간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두 인물의 감정선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숨겨진 진실이 한밤의 고백으로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대결을 통해, '고백'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스릴러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심리 스릴러 팬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명작으로,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파국을 향해 치닫는지를 직접 목도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김재현

장르 (Genre)

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5-02-19

배우 (Cast)

김기범 진수선 금새록 노현석 박주민 오윤주

러닝타임

2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김재현 (각본) 윤재웅 (프로듀서) 김재현 (촬영) 김남언 (촬영) 김재현 (조명) 김남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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