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짓밟힌 여인의 절규"

어떤 사랑은 너무나 숭고하여 보는 이의 가슴을 찢고, 또 어떤 사랑은 가혹하여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기도 합니다. 1980년, 박호태 감독의 섬세한 시선으로 스크린 위에 펼쳐진 영화 <여자의 이 아픔을>은 바로 그 복합적인 사랑의 양면성을 처절하게 그려냅니다. 한 가정의 버팀목이자 살롱 마담인 상희(윤미라 분)의 삶은 오직 어린 딸 지숙과 의학도의 꿈을 키우는 동생 윤희(김보연 분), 그리고 노고모를 위한 헌신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상희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윤희를 의학박사로 만들고자 애씁니다. 하지만 언니의 희생으로 얻는 학업과 성공의 길 앞에서 윤희는 갈등합니다. 세상의 시선과 자신을 향한 언니의 애끓는 사랑 사이에서 그녀는 위태로운 줄타기를 계속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선배 김동민(유창현 분)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윤희. 그러나 이들의 희미한 희망조차 무참히 짓밟으려는 그림자가 드리워지는데, 바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상희의 옛 남편입니다.

그는 잔혹한 협박으로 상희와 윤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결국 상희는 사랑하는 동생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합니다. 칼날은 옛 남편을 향했고, 상희는 살인미수라는 죄명으로 차가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언니의 희생 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윤희는 그 비극적인 진실을 애써 감춘 채 동민과 결혼하여 개인 병원을 열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의 그림자를 지워버리려는 듯 무심해져 갑니다. 과연 상희의 고통스러운 희생은 윤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잊으려 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각인될 또 다른 아픔의 시작일까요? <여자의 이 아픔을>은 한 여인의 가슴 저미는 희생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욕망, 죄책감, 그리고 배신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들을 밀도 높게 파고듭니다.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이면과 그 속에서 고뇌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깊은 메시지를 던지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신의 심장을 울릴 진정한 드라마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80-09-21

배우 (Cast)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대영영화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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