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성숙 1980
Storyline
생의 벼랑 끝에서 마주한 사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그 사랑이 예기치 못한 형태로 찾아왔을 때,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1980년 박철수 감독의 손길로 스크린에 아로새겨진 <아픈 성숙>은 연약한 한 여인의 기적 같은 삶과 그 주변을 맴도는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사랑의 본질과 인간 성장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심장이 약해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수진은 삶의 그림자 속에서 위태로운 나날을 보냅니다. 우연히 길 위에서 쓰러진 그녀를 구해준 신경호는 이름처럼 그녀의 마음에 새로운 빛을 가져다줍니다. 병실에 홀로 남겨진 수진을 위해 멀리서도 정성 어린 편지와 선물로 꾸준히 마음을 전하는 경호의 존재는 마치 한 줄기 희망처럼 수진의 병세를 호전시키죠. 그녀는 경호가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점차 생명력을 되찾아갑니다.
그러나 운명은 잔인하게도 다시 한번 수진을 시험합니다. 경호를 마중 나간 자리에서 쓰러지고, 뒤이어 경호의 귀국이 한 달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죠. 병약한 딸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부모님의 간절한 바람으로, 가난한 의대생 장원이 신경호의 대리인이라는 거짓된 역할로 수진의 곁에 다가섭니다. 처음엔 연극처럼 시작된 관계였지만, 곁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장원은 죽어가던 수진의 생명을 기적처럼 살려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장원 또한 수진을 향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줄 알았던 사랑이 둘로 나뉘고, 거짓으로 시작된 관계가 진실한 감정으로 물드는 순간, 우리는 <아픈 성숙>이 던지는 깊은 질문과 마주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돌아온 신경호와, 이제는 진심으로 수진을 사랑하게 된 장원. 이 세 사람은 각자의 사랑 앞에서 어떤 고뇌를 겪을까요? 수진의 마음은 누구를 향해 흔들리게 될까요? 이 영화는 단순히 삼각관계를 넘어, 희생과 헌신, 그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슴 시린 감동과 함께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삶과 사랑 앞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아픔 속에서 비로소 피어나는 찬란한 성숙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픈 성숙>은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80-12-26
배우 (Cast)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연방영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