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솔져 1989
Storyline
베일에 싸인 유령들의 전쟁, 핏빛 밀림 속 형제를 구하라! – <팬텀솔져>
1987년, 베트남 전쟁의 그림자가 여전히 드리워진 스크린에 강렬하고 폭발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한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필리핀 액션 영화의 대가 테디 페이지 감독(원제작 시 어빈 죤스, 또는 어빈 존슨으로 표기되기도 함)이 연출한 <팬텀솔져>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전쟁 액션을 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의 등장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당시 B급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었던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무자비한 폭력과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로 채워진 <팬텀솔져>는 잊혀진 걸작을 발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월맹 국경의 한 평화로운 마을이 최신예 무기와 해골 문양이 각인된 방독면을 쓴 의문의 게릴라들에게 무참히 학살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을 기관총으로 난사하고 집을 폭파하며, 살아남은 이들마저 독가스로 몰살하는 잔혹함을 보입니다. 아무도 그들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텍사스 레인저 다니엘(맥스 타이어 분)이 동생 마이클(코르윈 스페리 분)이 베트남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마이클은 그린 베레 소속으로, 바로 이 정체불명의 팬텀솔져들을 추적하던 중 함정에 빠져 납치된 상태였습니다.
동생을 찾기 위해 위험천만한 월맹으로 잠입한 다니엘은 도중에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한 군부대 같은 곳으로 끌려갑니다. 그는 그곳이 미국군 기지가 아닌 KGB의 공작 기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놀랍게도 그곳에서 동생 마이클의 모습을 발견한 다니엘은 망설임 없이 무기를 탈취해 난사하며 마이클을 구출해냅니다. 그리고 수류탄으로 적 기지를 날려버리며 동생과 함께 지옥 같은 전장을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팬텀솔져들의 진짜 정체와 그들이 벌이는 무자비한 학살의 배후에는 소련의 음모가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팬텀솔져>는 1980년대 특유의 거칠고 원초적인 액션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엄청난 폭발, 끊임없는 총격전, 수많은 죽음의 향연"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폭력과 파괴가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특히,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는 "숨 막히게 매력적"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인상적인데요. 다소 투박하고 B급 감성이 넘치는 연출이지만, 주인공 맥스 타이어의 연기는 준수하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의 몰입감을 더합니다. 또한, 아시아인을 비하하고 반공주의적 색채를 띠는 등 냉전 시대 서구 액션 영화의 전형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도 존재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팬텀솔져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비인간적인 전투력,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다니엘의 이야기는 고전 액션 영화의 짜릿한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리갈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