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사랑에 달빛이 드리우는 순간: <문스트럭>"

1987년 겨울, 뉴욕 브루클린의 밤하늘에 커다란 보름달이 떠오르자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자던 열정과 로맨스가 기묘하게 피어납니다. 노만 제이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명작 <문스트럭>(Moonstruck)은 바로 그 달빛 아래 펼쳐지는 사랑과 운명에 관한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각본상, 여우주연상(셰어), 여우조연상(올림피아 듀카키스)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뉴욕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의 현실적이고도 정감 넘치는 배경 속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남편과 사별한 지 2년 된 37세 로레타(셰어 분)는 사랑 없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어딘가 무미건조한 남자, 조니(대니 아이엘로 분)의 청혼을 큰 감흥 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조니가 위독한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로마로 떠나면서 예상치 못한 변곡점을 맞이하죠. 그는 로레타에게 오랫동안 소원했던 자신의 동생 로니(니콜라스 케이지 분)를 찾아가 결혼식에 초대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달이 둥실 떠오른 뉴욕의 밤, 빵집에서 일하는 격정적이고 충동적인 로니를 만난 로레타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약혼자의 동생과 사랑에 빠진다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은 달빛이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한다’는 영화의 제목처럼, 예측 불가능한 사랑의 마법을 암시하며 관객을 이야기에 몰입시킵니다.


<문스트럭>은 단순히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로레타의 부모님, 조부모님 등 다양한 세대의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과 삶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며 영화는 풍성한 인간 군상을 그려냅니다. 특히 냉소적이지만 깊이 있는 시선으로 삶을 관조하는 어머니 로즈(올림피아 듀카키스 분)와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며 황혼의 삶을 아쉬워하는 아버지 코스모(빈센트 가데니아 분)의 모습은 사랑의 여러 단면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셰어와 젊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불꽃 튀는 연기 앙상블은 물론,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특히 셰어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딘 마틴의 'That's Amore' 같은 달콤한 음악과 함께 맨해튼 밤하늘을 수놓는 커다란 보름달은 관객의 마음마저 설레게 하며 사랑에 대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애틋하게 사랑과 운명,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문스트럭>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래도록 기억될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으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밤, 달빛 아래 이 마법 같은 영화를 만나보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노만 제이슨

장르 (Genre)

드라마,코미디

개봉일 (Release)

1989-10-07

러닝타임

10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메트로-골드윈-마이어

주요 스탭 (Staff)

존 패트릭 샌리 (각본) 데이비드 웟킨 (촬영) 루 롬바르도 (편집) 딕 하이먼 (음악) 필립 로젠버그 (미술) 댄 데이비스 (미술) 딕 하이먼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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