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맨 3-크레이지 홍콩 1993
Storyline
"문명과 야생의 유쾌한 충돌: 부시맨, 혼돈의 홍콩에 상륙하다!"
아프리카 대자연의 순수함이 거대 도시의 복잡함과 만났을 때, 과연 어떤 소동이 벌어질까요? 1993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부시맨 3-크레이지 홍콩>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유쾌하고도 예측 불가능한 답변을 선사합니다. <부시맨> 시리즈의 아이코닉한 주인공 니카우(N!xau)가 이번에는 문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 홍콩의 한복판으로 뛰어들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작품입니다. 전승위 감독의 지휘 아래, 아프리카 부시맨 니카우의 순수한 시선과 홍콩 도시인들의 바쁜 일상이 부딪히며 펼쳐지는 독특한 코미디는 오랜 시간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명장면들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사업차 남아프리카를 방문한 홍콩의 미녀 셜리(유가령 분)가 사자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하자, 니카우가 그녀를 구해주면서 시작됩니다. 감사의 표시로 콜라병 안의 노란 대나무 새를 선물 받은 니카우는 갇힌 새가 안쓰러워 자유롭게 해주려다 우연히 광주리에 갇혀 홍콩행 비행기에 오르게 됩니다. 낯선 홍콩의 거리에서 니카우는 복잡한 도시 생활에 익숙한 셜리, 그리고 존(유청운 분)과 조우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프리카 대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던 니카우에게 고층 빌딩과 수많은 인파, 그리고 물질만능주의 사회는 모든 것이 놀랍고도 혼란스러운 경험입니다. 이 과정에서 셜리는 자신이 다니는 햄버거 회사에서 어머니의 가게를 매입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딜레마에 빠지지만, 니카우의 꾸밈없는 순수함과 진실된 모습에 감화되어 결국 승진의 기회를 뒤로하고 가족의 소중한 터전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문명과 자연, 욕망과 순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부시맨 3-크레이지 홍콩>은 비록 오리지널 <부시맨> 시리즈의 심오함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니카우가 선사하는 '문명 체험기'라는 신선한 설정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그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행동은 도시의 답답하고 피로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순수한 웃음과 함께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또한 홍콩 영화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유가령, 유청운 등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한때 유행했던 '부시맨 시리즈'의 독특한 아류작으로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홍콩 코미디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거나, 니카우의 순수한 웃음이 그리운 관객이라면 <부시맨 3-크레이지 홍콩>을 통해 잠시나마 즐거운 추억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영화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에게 잊고 지냈던 순수함과 진실된 마음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