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나의 영웅 1994
Storyline
아빠는 나의 영웅: 열대 휴가지의 발칙한 거짓말, 그리고 진짜 가족의 의미
1994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열대 휴양지로 관객들을 초대했던 영화 <아빠는 나의 영웅>이 선사하는 유쾌한 소동극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미소를 안겨줍니다. 스티브 마이너 감독이 연출하고 프랑스 연기파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유와 풋풋한 시절의 캐서린 헤이글이 주연을 맡아 환상적인 부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는 이 코미디 영화는, 사춘기 딸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아빠의 고군분투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영화는 14살 소녀 니꼴(캐서린 헤이글 분)이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아빠 앙드레(제라르 드파르디유 분)와 꿈같은 바하마 휴가를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인형놀이 대신 이성에게 눈길이 가는 사춘기 소녀에게 아빠와의 휴가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낯선 열대섬에서 매력적인 청년 벤(달톤 제임스 분)에게 첫눈에 반한 니꼴은 그에게 좀 더 성숙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보이고 싶어 발칙한 거짓말을 꾸며냅니다. 바로 자신의 아빠 앙드레를 '애인'이라고 소개한 것이죠. 이 엉뚱한 거짓말은 삽시간에 휴양지 전체로 퍼져나가고, 영문도 모른 채 싸늘한 시선과 오해를 받게 된 앙드레는 졸지에 주위 사람들에게 "나이 많은 연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됩니다. 결국 니꼴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은 앙드레는 딸의 풋사랑을 위해 기꺼이 '죽어가는 연인' 역할은 물론, 연애편지 대필까지 맡아가며 기상천외한 상황을 이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앙드레는 딸에게 남자의 마음을 가르쳐주고, 니꼴은 아빠를 통해 여자의 마음을 배워가며 둘 사이의 특별한 교감이 깊어집니다.
<아빠는 나의 영웅>은 예측 불가능한 사춘기 딸과 딸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가 빚어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소동극입니다. 비록 평단에서는 다소 평이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제라르 드파르디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연기와 캐서린 헤이글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딸을 위해서라면 어떤 황당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아빠의 모습은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바하마의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에 더없이 좋으며,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보며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하는 가족 코미디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Details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터치스톤 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