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핑 더 페이스 2000
Storyline
사랑과 신념 사이,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로맨스: '키핑 더 페이스'
2000년 개봉작 '키핑 더 페이스'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신념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놀랍게도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며, 그는 직접 주연을 맡아 벤 스틸러, 제나 엘프만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합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특별한 삼각관계는 개봉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질문과 종교적 신념 사이의 갈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뉴욕의 절친한 삼총사였던 브라이언(에드워드 노튼 분)과 제이크(벤 스틸러 분), 그리고 애나(제나 엘프만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잘생기고 자신감 넘치던 소년들은 시간이 흘러 각각 천주교 신부와 유태교 랍비가 되어 뉴욕에서 각자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6년 만에 성공한 미녀 경영인이 되어 뉴욕으로 돌아온 애나가 이들의 삶에 다시 등장합니다. 의리 넘치던 왈가닥 소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했고, 브라이언과 제이크는 동시에 애나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낍니다. 하지만 신부와 랍비라는 그들의 특별한 직업은 애나를 향한 마음을 쉽게 드러낼 수 없게 만들고, 특히 유태교 랍비인 제이크는 애나가 유태인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밀어내려 애씁니다.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절친한 성직자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사랑이냐 신념이냐, 그들의 선택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키핑 더 페이스'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종교적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 앞에서 겪는 내면의 갈등과 성장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에드워드 노튼은 금욕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신부 브라이언의 고뇌를 설득력 있게 연기하며, 벤 스틸러는 종교적 전통과 개인적인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랍비 제이크의 모습을 능청스러우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냅니다. 제나 엘프만은 두 남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애나 역을 생기발랄하게 소화하며, 세 배우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앤 밴크로프트, 엘리 월러치, 밀로스 포먼 등 베테랑 배우들의 존재감 넘치는 조연 연기 또한 영화의 풍성함을 더합니다.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따뜻하게 조명하면서도,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개인의 신념이라는 삶의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 영화는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특별한 로맨스를 찾고 있다면, '키핑 더 페이스'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9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스파이글라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