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욕망과 예술, 억압을 넘어선 사랑의 기록: 큐리오사"

19세기 파리의 고풍스러운 배경 속, 숨 막히는 열정과 금지된 욕망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포착됩니다. 루 주네 감독의 장편 데뷔작 <큐리오사>는 시인 피에르 루이와 마리 드 레니에의 실제 관계에서 영감을 얻어,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와 사진을 바탕으로 한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냅니다. 영화의 제목인 '큐리오사'는 '외설적인 물건이나 사진'을 뜻하며, 이 작품이 다루는 은밀하면서도 파격적인 주제를 직관적으로 드러냅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억압된 시대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한 여성의 대담한 여정을 관능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냅니다.


영화는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피에르(니엘스 슈나이더)와 마리(노에미 메를랑)의 운명적인 사랑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강요로 마리는 피에르의 친구 앙리(벤자민 라베른헤)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되고, 상처받은 피에르는 알제리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피에르는 매혹적인 뮤즈 조흐라(카멜리아 조르다나)를 만나 사진에 대한 예술적 영감을 얻고, 그녀의 누드 사진을 찍기 시작하죠. “남편이 되지 못했으니 연인이 돼 줄게.” 1년 후,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마리는 피에르가 파리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갑니다.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했던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가게 되고, 피에르의 사진 작품들을 보던 마리는 자신 역시 "도덕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자세로" 누드 모델이 되어달라고 그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이는 당시 사회 관습에 갇혀 있던 마리가 진정한 자아와 욕망을 찾아가는 과정의 시작을 알립니다.


아름다운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큐리오사>는 사랑, 예술, 금기된 욕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밀도 있게 탐구합니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노에미 메를랑은 마리 역을 통해 지적이고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입니다. 그녀는 19세기 여성의 억압된 내면과 해방을 향한 갈망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표현해냅니다. 비록 혼재된 평을 받기도 했지만, <큐리오사>는 이미지와 아름다움에 대한 감독의 열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여성의 주체적인 욕망과 성적 해방을 탐험하는 대담한 시도로 기억될 것입니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사랑과 예술의 경계를 탐험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큐리오사>가 선사하는 매혹적인 여정에 동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루 주네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0-08-06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올리비에 델보스크 (제작자) 크리스틴 데 제컬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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