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사랑의 지도 위, 파리 13구의 새로운 물결을 만나다"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거장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섬세하고도 대담한 시선이 담긴 '파리, 13구'입니다. 2021년 제74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일찍이 주목받았던 이 영화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 속에서도 낯선 풍경, 바로 파리 13구의 '레 올림피아드' 지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특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셀린 시아마 감독이 각본에 공동 참여하여, 더욱 깊이 있는 인물들의 내면과 관계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읍니다. 관습적인 로맨스를 넘어, 현대 젊은이들의 솔직하고 때로는 혼란스러운 사랑과 욕망을 흑백 화면 속에 담아낸 이 영화는 당신의 마음을 강렬하게 흔들 것입니다.

'파리, 13구'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따라갑니다. 콜센터 직원인 에밀리는 할머니의 아파트에서 살며 룸메이트를 구하다가 교사이자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카미유와 충동적인 관계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육체적 관계가 사랑이 아니라고 단정하지만, 에밀리는 점차 카미유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죠. 한편, 파리로 상경한 늦깎이 대학생 노라는 우연히 유명 웹캠 모델 '앰버 스위트'와 닮았다는 오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노라는 카미유가 일하는 부동산 회사에 취직하게 되면서 그와도 관계를 맺지만, 동시에 자신을 오해받게 만들었던 앰버 스위트와 예상치 못한 교류를 시작하며 새로운 연결점을 찾습니다. 사랑을 갈망하는 에밀리, 사랑이 두려운 노라, 사랑이 값비싼 앰버 스위트, 그리고 사랑을 몰랐던 카미유까지. 이들은 서로를 스치고, 엮이고, 때로는 상처 주면서도 파리 13구라는 도시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맵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에펠탑 같은 낭만적인 파리의 상징 대신, 고층 빌딩이 즐비한 13구의 황량하면서도 활기찬 모습을 흑백 화면에 담아내며 도시의 외로움과 현대인의 불안정한 삶을 시각적으로 강조합니다. 이는 미국 그래픽 노블 작가 에이드리언 토미네의 단편들에서 영감을 받은 결과이며, 감독은 이를 통해 캐릭터들의 내면적 혼란과 관계의 복잡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파리, 13구'는 관객에게 단순히 달콤한 로맨스를 선사하는 대신, 섹스와 우정, 사랑 그 모든 모호한 경계 속에서 진짜 연결을 갈구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적나라하면서도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합니다. 노에미 메를랑, 루시 장, 마키타 삼바, 제니 베스 등 배우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연기는 이러한 인물들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몰입을 더합니다. 사랑을 믿지만 사랑에 불안해하고, 자유를 원하지만 관계 속에서 길을 잃는 당신이라면, '파리, 13구'가 전하는 진솔한 사랑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끼실 겁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는 이 감각적인 여정에 함께하시길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자크 오디아르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2-05-12

배우 (Cast)
루시 장

루시 장

제니 베스

제니 베스

마키타 삼바

마키타 삼바

카미유 레옹 푸시앙

카미유 레옹 푸시앙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자크 오디아르 (각본) 셀린 시아마 (각본) 자크 오디아르 (제작자) 발레리 셔먼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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