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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Blazing Sun

1985. 8. 1.드라마,사극90연소자불가

감독: 하명중

Storyline줄거리

절망의 뙤약볕 아래 피어난 비극, 그 아픈 기록

1984년 개봉한 하명중 감독의 영화 <땡볕>은 제목처럼 뜨겁고 혹독했던 일제 강점기, 그 암울한 시대상을 살아낸 이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수작입니다. 김유정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당대 영화계에서 보기 드물게 사실적인 묘사와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제3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1980년대 군부 독재 시절, 흥행을 위해 '에로 영화'의 외피를 두르기도 했으나, <땡볕>의 본질은 인간의 존엄성이 스러져가는 극한의 상황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장엄한 비극 드라마입니다. 하명중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아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조용원, 이혜영, 박종설 배우가 그 시대를 살아낸 인물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스크린에 불어넣었습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1930년대, 살 곳을 찾아 유랑하는 춘호(하명중 분)와 순이(조용원 분) 부부의 비극적인 여정으로 시작됩니다.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던 춘호는 결국 탄광촌에 정착하지만, 아내 순이에게 폭력을 일삼으며 삶의 고통을 전가합니다. 그러던 중, 춘호는 서울에서 일본인과 큰일을 한다는 술집 작부 향심(이혜영 분)의 말에 현혹되어 일확천금을 꿈꾸게 되고, 순이에게 터무니없는 돈을 구해오라며 또다시 폭행을 가합니다. 춘호의 강요와 폭력에 내몰린 순이는 결국 사채업자의 유혹에 넘어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이주사의 횡포와 향심으로 인해 피폐해진 공동체에 분노하여 움직이기 시작하고, 춘호의 허황된 꿈은 산산이 부서집니다. 절망 속에서 순이를 다시 찾아 나선 춘호는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두 사람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땡볕>은 단순히 한 부부의 불행을 넘어, 시대적 억압과 가난이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처절하게 보여줍니다. 여성 인물들의 육체가 민족 수난사의 알레고리가 된다는 평처럼, 순이와 향심의 삶은 일제 치하에서 고통받던 민중의 비극적 초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84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유효한 울림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날것의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거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조용원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땡볕>은 고통스러운 역사 속에서 인간이 겪어야 했던 절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나가야 했던 삶의 무게를 이해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성찰의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이 영화가 드리운 짙은 그늘 아래 숨겨진 진실을 마주할 때입니다.

Trailer예고편

Cast (24)출연진

Crew제작진

하명중감독
김유정원작
조용원출연
이혜영출연
박종설출연
최주봉출연
김종구출연
주상호출연
이인옥출연
조학자출연
최일출연
박광진출연
유일문출연
김경란출연
김애라출연
양춘출연
최준출연
제갈숙출연
유명순출연
원유제출연
박병기출연
주일몽출연
김유행출연
이석구출연
양일민출연
박종찬제작자
정광석촬영
강광호조명
현동춘편집
김영동음악
김영훈미술
차순하소품
이해윤의상
채훈분장
진광민조감독
남희섭조감독
백영호스틸
영화진흥공사현상
이종형현상
서정유현상
김광운색보정
이숙환스크립터
조영길제작부
김재건제작부
김재익촬영팀
이근원촬영팀
윤종두촬영팀
유재형촬영팀
이태일조명팀
김경선조명팀
김석훈미술팀
김성기미술팀
민복순의상/분장팀
손미경의상/분장팀
강명완편집팀
민병호편집팀
조탁윤사운드팀
손규식사운드팀
양대호사운드팀
박덕열사운드팀
신낙형사운드팀
소원종사운드팀
㈜화천공사제작사
상세 정보
개봉일
1985. 8. 1.
장르
드라마,사극
러닝타임
90분
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사
(주)화천공사
제작상태
개봉

Filming Locations (1)촬영지

+ 촬영지 추가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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