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Aim High in Creation!
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
Storyline줄거리
영화 전체 소개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다큐멘터리의 옷을 입고 모험극처럼 달린다. 호주의 영화감독 안나 브로이노스키가 카메라 하나 들고 평양으로 들어가, 김정일의 영화 교본으로 알려진 ‘영화예술론’을 실제 현장에서 배워오겠다는, 말 그대로 영화 같은 계획을 실천한다. 스튜디오의 붉은 현수막, 교본을 끼고 선 스승들, 그리고 영화의 힘을 믿는 사람들의 눈빛. 낯선 공간에서 만난 ‘영화’라는 공통언어가 장벽을 녹이며, 관객을 기이하고도 매혹적인 체험 속으로 초대한다. 줄거리와 서사의 특징 호주에서 환경 문제를 다룬 작품을 준비하던 안나는, 선전영화의 문법을 거꾸로 이용해보겠다는 결심으로 평양을 찾는다. 그가 만나는 것은 검증된 ‘영웅 이야기’의 설계도다. 올바른 신념의 주인공, 공동체를 위해 몸을 던지는 사랑, 그리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가는 서사. 안나는 그 설계도를 노트에 옮겨 적고, 현장에서 배우들의 표정, 음악의 타이밍, 구호가 되는 대사까지 하나하나 흡수한다. 이후 호주로 돌아가, 자신만의 현안에 이 문법을 이식하는 과정을 통해 영화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그 메커니즘을 한 겹씩 벗겨 보인다. 이야기는 탐험기이자 실험기, 그리고 일종의 문화 교차 로드무비처럼 이어진다. 연출 방식과 분위기 카메라는 예의를 갖춘 거리감으로 시작해, 곧 현장에 스며든다. 평양의 스튜디오 복도는 정돈된 정적을 품고 있고, 수업 장면은 의외로 따뜻한 미소와 유머로 채워진다. 안나는 호기심 많은 학생처럼 질문을 퍼붓고, 북측 영화인들은 자신들이 믿는 미학을 진지하게, 하지만 어느 순간은 장난스럽게 시연한다. 화면은 점차 ‘교본의 그림’에서 ‘현장의 숨결’로 넘어가며, 다큐멘터리가 가진 관찰의 눈과 실습의 손맛이 동시에 살아난다. 음악과 구호, 클로즈업과 웅장한 구도가 하나의 리듬을 만들고, 그 리듬이 호주로 건너가 다른 풍경과 섞일 때 묘한 잔향이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매력 이 작품의 배우는 실제 인물들이다. 안나는 때로는 학생, 때로는 감독, 또 때로는 관객으로 변신하며 화면 안팎을 넘나든다. 평양의 감독과 연기 지도자들은 정제된 손짓으로 감정의 ‘정확한 지점’을 가리켜 주고, 배우들은 표정의 각도와 발성의 힘으로 ‘신념의 얼굴’을 만들어 낸다. 호주에서 함께하는 배우들은 그 방식이 낯설면서도 묘하게 설득력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배운 문법을 따라가다 보니 자신들의 현실도 더 또렷해지는 순간을 맞는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영화란 무엇인가’를 몸으로 증명한다. 이 영화가 가진 의미와 메시지 이 작품은 선전과 예술, 신념과 설득 사이의 가느다란 경계를 더듬는다. 무엇이 사람을 움직이는가? 반복되는 구호일까, 명확한 선악 구도일까, 아니면 공동체를 향한 간절함일까. 영화는 답을 단정하지 않는다. 대신, 서로 다른 체제와 문화가 ‘영화의 문법’ 앞에서는 놀랍도록 닮아 보이는 순간을 포착한다. 선전의 언어를 빌려 오히려 비판적 시선을 세우는 역전의 전략,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인간적인 온기. 결국 남는 것은 이질성의 충돌이 아니라, 표현의 힘에 대한 호기심과 경외다. 관객이 꼭 봐야 하는 이유 이 영화는 보기 드문 체험형 다큐멘터리다. 낯선 도시의 문이 실제로 열리는 순간, 교본의 문장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순간, 그리고 그 문장이 전혀 다른 땅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 순간을 차례로 목격하게 된다. 단지 ‘북한’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라는 도구가 현실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지—혹은 최소한 현실을 다르게 보게 만드는지—눈앞에서 시연한다. 스크린을 나와도 오래 귓가에 남는, 구호와 멜로디, 눈빛과 손짓의 에너지. 지금, 영화가 세계를 움직이는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관객에게 이보다 더 신선한 초대장은 없다.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ast (11)출연진
상세 정보
- 개봉일
- 2018. 9. 13.
- 장르
- 다큐멘터리,코미디,어드벤처
- 러닝타임
- 96분
-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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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국가
- 호주
-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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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상태
- 개봉
Filming Locations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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