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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THE FAVOURITE

2019. 2. 21.드라마11915세관람가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Storyline줄거리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새까만 농담과 부드러운 잔혹함이 한 대궁 안에서 춤을 추는 영화다. 18세기 영국 궁정, 발끝이 미끄러질 만큼 반들거리는 복도와 촛불 냄새가 가득한 방들, 그 사이를 오만과 애정, 야망과 외로움이 서로를 핥으며 지나간다. 웃음 끝에 서늘한 기운이 스며들고, 사랑의 말이 칼처럼 번뜩인다. 이곳에선 권력도 감정도 한 뼘 차이로 뒤집힌다. 줄거리와 서사의 특징 전쟁과 세금, 파벌 싸움이 소용돌이치는 궁정. 병약한 앤 여왕 곁엔 오래된 벗이자 정치의 실세 사라가 있다. 어느 날 몰락한 집안의 영리한 젊은이 에비게일이 궁에 들어오고, 여왕의 마음은 천천히 새로운 균열을 만든다. 세 사람의 관계는 달콤한 속삭임과 은밀한 협상, 작은 친절과 교묘한 복수로 얽혀 가며, 권력의 무게가 사랑의 체온을 바꿔놓는다. 토끼들이 조용히 방 안을 뛰놀고, 진창 묻은 바퀴가 뜰을 지나가며, 사소한 몸짓 하나가 판을 기울인다. 서사는 크고 요란한 사건 대신, 시선과 손끝, 숨 고르기의 길이를 따라 미세하게 이동한다. 그래서 더 치명적이다. 연출 방식과 분위기 카메라는 넓게 휘며 길게 머문다. 광활한 방이 갑자기 낯설어지고, 둥근 왜곡 속에 인물들은 작아졌다 커지며 권력의 어지럼을 그대로 체험하게 한다. 자연광 같은 촛불과 잿빛 낮빛이 뒤섞여 화면에는 비단처럼 부드럽고도 차가운 질감이 깔린다. 현과 건반 소리가 낮게 깔리면, 농담도 위협으로 변한다. 우아한 드레스와 우스꽝스러운 오락, 정교한 예법과 천박한 욕망이 한 프레임에서 부딪혀 독특한 리듬을 만든다. 웃음과 잔혹함의 간격을 거의 없애는 연출, 그 경계의 쾌감이 이 영화의 공기다.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매력 여왕은 변덕스럽고 연약하지만, 눈빛 하나로 방의 온도를 바꾼다. 그녀의 슬픔은 종종 유치함으로 보이지만, 끝내 지워지지 않는 권위가 그 아래 잠들어 있다. 사라는 단단한 등줄기를 가진 사람이다. 냉정한 말과 실전 감각으로 정치를 움직이면서도, 여왕 앞에선 드물게 무장 해제된다. 에비게일은 부드러운 미소와 상처 난 손을 내밀지만, 마음속에는 계단을 오르려는 단호함이 있다. 배우들은 서로의 틈을 정확히 찌르며, 속내를 다 보여주지 않은 채 관객을 계속 흔든다. 누가 포식자이고 누가 먹잇감인지, 장면마다 답이 바뀌는 묘미가 압권이다. 이 영화가 가진 의미와 메시지 권력은 사랑의 이름을 빌려 들어오고, 사랑은 권력의 그림자를 타고 커진다. 지위가 바뀌어도 외로움은 남아 있고, 승자는 언제나 잠 못 드는 법. 영화는 ‘정의’보다 ‘감정의 무게’를 먼저 보여준다. 애정은 보호가 되기도, 족쇄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상실은 호화로운 장식 속에서도 끝내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 궁정의 화려함이 벗겨지면 남는 것은, 서로를 가지려는 마음과 그로 인해 더 깊어지는 고독이다. 관객이 꼭 봐야 하는 이유 이 작품은 시대극의 옷을 입었지만, 오늘의 욕망과 두려움을 가장 날것으로 비춘다. 예쁜 미장새에 머무르지 않고, 웃기다가 벼락처럼 아프게 만든다. 화면의 질감, 음향의 긴장,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까지 하나하나가 극장이라는 어둠에서 제대로 살아난다. 장면이 끝나도 마음속에 오래 남는 잔향, 그 달콤하고 씁쓸한 냄새를 놓치지 말길. 지금, 이 권력의 사랑놀음 속으로 걸어 들어가라.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ast (6)출연진

Crew제작진

데보라 데이비스각본
토니 맥나마라각본
엠마 스톤출연
조 알윈출연
마크 거티스출연
세시 뎀시제작자
에드 게인니제작자
리 매기데이제작자
앤드류 로우기획
로비 라이안촬영
피오나 크롬비미술
앨리스 펠튼세트
샌디 포웰의상
Twentie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제작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배급사
상세 정보
개봉일
2019. 2. 21.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9분
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사
-
제작상태
개봉

Filming Locations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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