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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스페인

The Trip to Spain

2018. 5. 17.코미디108

감독: 마이클 윈터바텀

Storyline줄거리

영화 전체 소개 마이클 윈터바텀이 다시 꺼내 든 여행의 식탁, 트립 투 스페인은 바삭한 햇빛과 소금기 어린 바람을 영화의 첫 장면부터 접시에 담아낸다.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 실존의 이름을 달고 스스로를 연기하는 두 남자가 한 접시의 점심처럼 가벼우면서도 와인처럼 오래 남는 대화를 나누며 스페인을 남북으로 가로지른다. 음식과 풍경, 유머와 고독이 한 프레임에서 서로를 비추는, 보기 드문 미감의 로드무비다. 줄거리와 서사의 특징 이야기는 단순하다. 잡지의 의뢰로 스페인의 식당들을 돌며 맛을 보고 글을 쓰는 여정. 하지만 매 끼니는 작은 에피소드가 되고, 다음 코스로 이어지는 길 위의 수다와 농담이 두 사람의 삶을 슬며시 드러낸다. 성공과 불안, 가족과 욕망, 나이가 준 지혜와 무게가 접시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소설처럼 기승전결을 밀어붙이기보다, 오늘의 메뉴처럼 그날의 기분과 빛을 담아내는 방식이 관객의 호흡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 연출 방식과 분위기 윈터바텀은 다큐멘터리의 옆모습과 코미디의 리듬을 절묘하게 섞는다. 카메라는 부엌에서 완성된 접시가 테이블로 오는 길을 충분히 지켜보고, 그 사이 창가로 쏟아지는 오후의 금빛도 놓치지 않는다. 바닷가의 은빛 수평선, 올리브 나무 그늘, 라 만차의 바람이 대화의 쉼표가 된다. 과시하지 않고, 그렇다고 무심하지도 않은 촬영과 편집은 풍경과 침묵을 농담만큼 소중히 다룬다. 그 덕에 영화는 가볍게 웃다가도 문득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남긴다.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매력 스티브 쿠건과 롭 브라이든은 동료이자 라이벌, 형제이자 거울처럼 서로를 비춘다. 테이블 위에서 튀어나오는 성대모사는 그저 웃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온 시간의 결을 엮어내는 즉흥 연주처럼 들린다. 두 사람의 눈빛은 말장난 뒤에 찾아오는 미묘한 침묵까지 전달한다. 허세와 자의식, 따뜻함과 쓸쓸함이 한 얼굴 안에서 번갈아 고개를 들고, 관객은 그 모순을 사랑하게 된다. 이 영화가 가진 의미와 메시지 트립 투 스페인은 맛있게 먹는 법과 잘 사는 법이 닮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입안에서 녹는 한 조각을 오래 음미하듯, 순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 웃음으로 버티되 진심을 피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길 위에서 마주치는 풍경과 사람을 예의 있게 바라보는 시선. 두 사람의 유쾌한 수다는 결국 “나는 누구인가, 지금 어디쯤인가”라는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관객이 꼭 봐야 하는 이유 한 편의 여행기를 찾는다면, 이 영화는 지도보다 정확한 기억의 나침반이 된다. 미식 다큐를 원한다면, 접시 위의 빛과 질감이 스크린을 넘어 혀에 닿는 듯 선명하다. 무엇보다 삶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날, 이 영화는 웃음과 풍경과 음악으로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준다. 스페인의 길목에서 두 배우가 건네는 농담 한 스푼, 고백 한 줄, 석양 한 잔을 받아 마시길. 이 영화를 놓치면 후회할 것.

Trailer예고편

Cast (6)출연진

스티브 쿠건

롭 브라이든

레베카 존슨

마르타 바리오

클레어 키란

케리 셰일

Crew제작진

스티브 쿠건출연
롭 브라이든출연
마르타 바리오출연
클레어 키란출연
레베카 존슨출연
케리 셰일출연
멜리사 파멘터제작자
스테파노 네그리제작자
Revolution Films제작사
아이 엠배급사
찬란수입사
상세 정보
개봉일
2018. 5. 17.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08분
등급
-
제작국가
영국
제작사
-
제작상태
개봉

Filming Locations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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