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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유쾌한 범죄 소동극, 강아지를 타고 온 건달들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예측 불가능한 대혼란으로 바뀌는 순간들을 사랑하는 영화 팬이라면, 유진 레비 감독의 1992년 작, <강아지를 타고 온 건달들>(Once Upon A Crime...)은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코미디 영화 '크리멘(Crimen)'(1960)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존 캔디, 시빌 쉐퍼드, 제임스 벨루시, 숀 영, 그리고 리차드 루이스, 오르넬라 무티, 지안카를로 지아니니에 이르는 화려한 출연진이 총출동하여 펼치는 좌충우돌 범죄 코미디입니다. 매력적인 앙상블 캐스트의 연기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흥미진진하며, 다소 예측 가능한 스토리라인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시너지는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로마와 몬테카를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유쾌한 소동극은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웃음과 함께 기분 좋은 미스터리를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로마를 찾은 피비(숀 영)로부터 시작됩니다. 우연히 주인을 잃은 강아지 '나폴레옹'을 발견한 그녀는 신문 광고에서 개의 보상금을 확인하고, 뜨내기 배우 줄리안(리차드 루이스)과 함께 개 주인인 반두겐 부인을 찾아 몬테카를로로 향하는 기차에 오릅니다. 그러나 이들의 여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기차 안에서 도박꾼 오기(존 캔디)에게 강아지를 빼앗길 뻔하는 등 소동을 겪지만, 우여곡절 끝에 강아지를 되찾습니다. 마침내 반두겐 부인의 집에 도착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충격적인 장면입니다. 부인은 이미 사망해 있었고, 이들은 당황한 나머지 중요한 가방을 집에 두고 황급히 도망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진짜 범인이 시체를 피비의 가방 안에 넣어 버리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겁에 질린 줄리안은 경찰에 살인 사건을 신고하고, 피비의 가방을 찾기 위해 다시 부인의 집으로 돌아가려다 대기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혀 졸지에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게 됩니다. 피비 역시 이 모든 말썽의 원흉인 강아지를 없애려다 또 다른 인물인 알폰소의 신고로 체포되면서, 모든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는 예측 불허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강아지 한 마리 때문에 시작된 오해와 소동, 그리고 살인 사건이라는 스릴 넘치는 요소가 결합된 <강아지를 타고 온 건달들>은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특히 존 캔디, 제임스 벨루시, 시빌 쉐퍼드, 숀 영 등 베테랑 코미디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과장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영화의 매력을 더합니다. 다소 복잡하게 꼬이는 플롯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유진 레비 감독 특유의 코미디 감각이 어우러져 지루할 틈 없는 90여 분을 선사합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코미디를 찾고 계시다면, 이 영화는 엉뚱한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고전적인 앙상블 코미디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강아지를 타고 온 건달들>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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