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네의 비밀 1992
Storyline
"숨 쉬는 공포, 웃음 속에 피어나는 거미줄 미스터리: 아라크네의 비밀"
1990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거미 공포증'을 선사했던 영화 <아라크네의 비밀>은 단순한 호러 영화를 넘어선 독특한 매력으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지휘를 맡고, 명 프로듀서 프랭크 마셜의 성공적인 감독 데뷔작으로 기록된 이 영화는 공포와 코미디, SF 스릴러를 절묘하게 뒤섞어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일상 속에 숨어든 치명적인 위협을 그려내며, 관객의 심장을 조여오는 동시에 유머러스한 요소로 긴장을 풀어주는 탁월한 완급 조절을 선보입니다. 제프 다니엘스, 할리 제인 코작, 그리고 존재 자체로 코믹함을 더하는 존 굿맨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또한 영화의 백미로 꼽힙니다.
이야기는 베네수엘라 아마존 밀림 깊은 곳에서 시작됩니다. 희귀 거미를 채집하던 사진작가 제리(마크 L. 테일러 분)가 치명적인 독거미에 물려 사망하고, 그의 관과 함께 미지의 거미 한 마리가 고향 마을 카나이마로 들어옵니다. 한편, 대도시를 떠나 조용한 시골 생활을 꿈꾸며 아내 몰리(할리 제인 코작 분)와 함께 카나이마에 정착한 젊은 의사 로스 제닝스(제프 다니엘스 분)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습니다. 하지만 곧 마을에는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발생하고, 시체는 끔찍하게 말라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거미 공포증을 앓고 있던 로스는 이 모든 불행이 작은 마을에 찾아온 거대한 위협, 즉 새롭게 번식하기 시작한 치명적인 독거미들과 관련이 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은퇴를 미루는 고집 센 노의사와의 갈등, 그리고 기이한 사건들 속에서 마을의 유일한 의사로서 혼란에 빠지는 로스의 모습은 영화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결국 그는 엉뚱하지만 유능한 해충 방역 전문가 델버트 맥클린틱(존 굿맨 분)과 함께 보이지 않는 적과의 사투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라크네의 비밀>은 단순히 거미를 이용한 공포 영화를 넘어, 심리적 압박과 블랙 코미디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리한 연출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거미가 움직이는 소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의 거미 공포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존 굿맨이 연기하는 해충 박멸 전문가의 재치 있는 대사와 행동으로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1991년 제17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공포 영화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제프 다니엘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오싹하면서도 유쾌한 스릴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라크네의 비밀>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고전 영화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하고 싶거나, 최근 제임스 완 감독이 리메이크를 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원작의 정수를 미리 만나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영화를 만나보세요. 숨 막히는 긴장감과 유머가 공존하는 이 거미 공포 스릴러는 분명 당신의 밤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9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할리우드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