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둠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 그녀는 왜 살인자가 되어야 했나? <니나>

1993년 개봉작 <니나>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선, 한 여인의 처절한 자기 탐색과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강렬한 영화입니다. 존 바담 감독의 연출 아래, 브리짓트 폰다가 맡은 '매기' 혹은 '니나'라는 인물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9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영화는 사회의 밑바닥에서 방황하던 문제적 인물 매기(브리짓트 폰다 분)의 삶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무심하게 저지른 범죄와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게 되죠.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녀의 죽음은 위장되었고, 매기는 정부의 비밀 요원 양성 프로그램에 편입됩니다. 거칠고 통제 불능이던 매기는 냉혹한 암살 전문가 '니나'로 재탄생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격투술과 사격은 물론, 우아한 에티켓까지 배우며 겉모습은 완벽한 숙녀로 변모하지만, 내면은 킬러라는 잔인한 운명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완벽한 살인 병기가 된 니나의 삶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찾아옵니다. 평범한 남자 JP(더모트 멀로니 분)와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그에게서 느끼는 진정한 사랑은 니나에게 새로운 희망이자 동시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을 갈구할수록 외로워지고, 살인을 할수록 괴로워지는 니나는 이제 과거의 자신인 매기로 돌아갈 수도, 현재의 킬러 니나로 남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는 이 잔혹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과연 니나에게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은 어디였을까요?


뤽 베송 감독의 걸작 <니키타>를 할리우드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니나>는 원작의 본질적인 매력을 충실히 가져오면서도, 브리짓트 폰다의 열연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더합니다. 폰다는 거친 매기와 세련된 니나 사이를 오가는 극과 극의 감정선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또한 가브리엘 번, 하비 케이틀 등 명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은 영화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한스 짐머의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스코어와 니나 시몬의 감성적인 음악들이 어우러져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죠. <니나>는 단순한 액션 쾌감을 넘어, 한 인간의 정체성과 사랑, 그리고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는 보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화려한 액션과 90년대의 감성이 가득한 영상미 속에서, 브리짓트 폰다가 그려내는 니나의 고뇌와 선택은 오늘날의 관객들에게도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과거의 굴레와 새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과연 인간은 운명에 맞설 수 있는가?'라는 숙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김지훈

장르 (Genre)

액션

개봉일 (Release)

1993-04-24

러닝타임

11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워너 브러더스 픽쳐스

주요 스탭 (Staff)

김경미 (각본) 유영아 (각본) 이수남 (제작자) 김호성 (제작자) 이형석 (제작자) 김양연 (제작자) 진일규 (프로듀서) 정인희 (프로듀서) 이형석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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