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프라이데이 1994
Storyline
저주받은 영혼의 마지막 숙주를 찾아서: '라스트 프라이데이'의 기묘한 귀환
크리스탈 호수의 악몽, 죽지 않는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의 전설은 수십 년간 호러 팬들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93년,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이자 뉴 라인 시네마에서 배급한 첫 번째 작품인 '라스트 프라이데이'는 우리가 알던 제이슨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서사를 선보이며 팬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SF, 공포(호러), 액션을 넘나드는 장르적 혼합 속에서, 이 영화는 단순한 슬래셔를 넘어 제이슨의 존재 자체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제이슨의 최후는 지옥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부활의 시작일까요?
'라스트 프라이데이'는 FBI의 대대적인 함정 수사로 시작부터 관객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숙련된 요원 엘리자벳의 유인 작전 끝에, 제이슨은 100발이 넘는 총탄과 포탄 세례를 맞고 산산조각 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시체 검시관의 차가운 해부대 위에서, 그의 심장은 여전히 고동치고 있었고, 이 박동은 검시관의 몸을 숙주 삼아 되살아나는 기이한 부활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제 제이슨은 예전의 육중한 몸이 아닌, 접촉하는 사람의 몸을 빌려 영혼을 옮겨 다니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전통적인 슬래셔의 틀을 깨고 초자연적 영역으로 과감히 발을 들인 이 영화는, 제이슨이 진정으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오직 자신의 '핏줄'을 타고난 친척의 몸을 차지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힙니다. 이에 제이슨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제시카 킴블과 그녀의 딸을 목표로 삼아 연쇄 살인을 저지르며 맹렬하게 추격합니다. 한편, 제이슨의 숨겨진 비밀과 그를 지옥으로 되돌려 보낼 방법을 알고 있는 살인 전문가 듀크는 경찰과 FBI의 불신 속에서도 제시카에게 협력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과연 제시카는 자신에게 닥쳐올 운명을 피하고, 저주받은 혈육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마법의 단검'만이 제이슨을 영원히 끝낼 수 있다는 듀크의 경고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라스트 프라이데이'는 개봉 당시 비평가들과 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제이슨의 모습이 사라지고 영혼 빙의라는 파격적인 설정에 대해 "압도적인 불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터무니없는 캐릭터"와 "난해한 줄거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또한 기존 슬래셔 영화의 공식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제이슨의 신화를 재정의하려는 "대담한" 시도는 비록 호불호가 갈렸지만, 프레디 크루거의 상징적인 장갑이 등장하는 엔딩 장면처럼, 이후 프레디 대 제이슨으로 이어지는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을 열며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블 데드* 시리즈의 네크로노미콘과 칸다리안 단검이 등장하는 등 다른 호러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스터 에그들 역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만약 당신이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장르적 혼합을 즐기는 호러 팬이거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진화된 모습을 경험하고 싶다면, '라스트 프라이데이'는 분명 당신의 밤을 기묘하고도 매력적인 공포로 채워줄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나빠서 좋은' 영화를 넘어, 호러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던 90년대의 용감한 시도 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뉴라인 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