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치는 남자 1995
Storyline
향기 속에 숨겨진 은밀한 유혹, 犬공일체 환상 코미디!
1995년,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코미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허동우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영화 '꼬리치는 남자'입니다. 박중훈, 김지호, 이혜영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스크린을 수놓았던 이 작품은, 평범치 않은 설정과 유쾌한 웃음으로 개봉 당시 흥행에 성공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인간의 은밀한 호기심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한된 관객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브라운관의 스타였던 김지호 배우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기록된 이 작품은, 예측불허의 전개 속에서 신선한 충격과 해방감을 안겨줄 것입니다.
이 기묘한 이야기는 후각에 극도로 예민한 향수 감별사이자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넘쳐나는 장님 '재수'(박중훈 분)에게서 시작됩니다. 그는 향기로 사람의 성품을 알아맞힐 정도의 능력을 가졌으며, 야한 비디오를 듣거나 공원에서 몰래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즐기는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재수는 공원에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독특하고 매혹적인 향기를 지닌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꿈에 그리던 여인과의 설레는 만남의 순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게 된 재수는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자신이 평소 구박하던 개 '다롱이'와 영혼이 뒤바뀐 것입니다! 개의 몸으로 깨어난 재수, 아니 다롱이는 기막힌 우연으로 자신이 사랑에 빠진 '향기의 여인'과 함께 살게 됩니다. 개의 시선으로 그녀의 은밀한 세계를 훔쳐보게 된 그는 섹시하고 이지적인 나레이터 모델 경아(이혜영 분)와 배우의 꿈을 꾸는 엉뚱하고 발랄한 영은(김지호 분) 사이에서 진짜 '향기의 여인'을 찾아 헤맵니다. 과연 재수는 인간의 몸으로 돌아와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요? 개의 몸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 기상천외한 경험 속에서 그는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까요?
'꼬리치는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기발한 상상을 절묘하게 결합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당시 박중훈 배우는 '투캅스', '게임의 법칙' 등 연이은 히트로 전성기를 구가하며 물 오른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고, 그와 함께 김지호, 이혜영 배우가 펼치는 개성 넘치는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특히 영화에 출연한 개 '빙고'는 전문적인 훈련을 거쳐 주연 배우 못지않은 연기를 펼쳐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소 파격적인 설정과 말초적인 웃음 코드가 혼재하지만, 199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임은 분명합니다. 유쾌한 웃음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독특한 발상 속에서 신선한 즐거움을 찾고 싶은 관객이라면, '꼬리치는 남자'가 선사하는 엉뚱하고 매력적인 유혹에 기꺼이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코미디
개봉일 (Release)
1995-10-07
배우 (Cast)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기획시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