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사랑과 유쾌함이 넘실대는 뉴욕의 황홀경, <아가씨와 건달들>"

뉴욕의 활기 넘치는 뒷골목에서 피어난 유쾌한 로맨스와 짜릿한 모험이 담긴 뮤지컬 영화의 고전, <아가씨와 건달들>(Guys And Dolls)은 1955년 개봉 당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조셉 L. 맨키위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말론 브란도, 진 시몬스, 프랭크 시나트라, 비비안 블레인이라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스크린을 빛낸 작품이죠. 특히 이 영화는 1956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정수라 불리는 이 작품은 재치 있는 대사와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져 오랜 시간 사랑받는 명작으로 남아있습니다.

영화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도박판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불법 주사위 게임을 조직하는 도박꾼 네이슨은 나이트클럽 가수 아델레이드와 무려 14년째 약혼 중이지만, 결혼보다는 늘 다음 도박판을 궁리하는 인물입니다. 급기야 게임 장소를 빌리기 위한 1천 달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그는, 엄청난 판돈을 거는 것으로 유명한 도박사 스카이 매스터슨에게서 기발한 내기 제안을 받습니다. 바로 네이슨이 지목하는 어떤 아가씨라도 스카이가 쿠바 하바나로 데려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내기였죠. 네이슨은 엉뚱하게도 '영혼을 구하는' 선교회의 열정적인 선교사 사라 브라운을 지목합니다. 죄인 12명을 선교회에 데려오겠다는 스카이의 파격적인 제안에 사라는 마지못해 하바나로 향하고, 이 기막힌 여정 속에서 두 사람은 예기치 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도박과 신념이라는 상극의 가치를 지닌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엮어가는 과정은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단순한 뮤지컬 영화를 넘어,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들의 향연을 보여줍니다. 조셉 L. 맨키위즈 감독은 냉소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대사로 인물들의 관계를 능숙하게 풀어냈고, 프랭크 로서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은 영화의 활력을 더합니다. 특히, 기존의 연기 스타일과는 다른 뮤지컬 연기에 도전한 말론 브란도와 순수하면서도 매력적인 사라를 연기한 진 시몬스의 호흡은 탁월합니다. 비록 촬영 당시 말론 브란도와 프랭크 시나트라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영화 속에서 이들의 개성은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리메이크 및 공연되고 있으며, 고전의 따분함을 넘어 유쾌하고 경쾌하게 사랑을 그려내는 방식은 현대 관객들에게도 충분한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때로는 예측 불가능한 운명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아가씨와 건달들의 이야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인생의 낭만과 설렘을 다시금 일깨워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코미디,뮤지컬,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97-11-15

배우 (Cast)
러닝타임

138||150분

연령등급

0||0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사무엘 골드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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