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해가 서쪽에서 떠오른대도 변치 않을,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

1998년, 스크린에 낭만적인 바람을 불어넣었던 한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부터 기적 같은 사랑을 예고하는 듯한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임창정, 고소영 배우의 풋풋하면서도 완숙한 연기 호흡과 차승원, 명계남 등 탄탄한 조연진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이 영화는 '불가능해 보이는 사랑'에 대한 동경을 관객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 넣었습니다. 멜로/로맨스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며,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첫사랑의 아련함과 재회에 대한 설렘을 선사하는 작품이죠.

이야기는 평범한 교통 의경 범수(임창정 분)와 우연히 그의 앞에 나타난 면허 없는 운전 초보 현주(고소영 분)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야구 심판이라는 소박한 꿈을 가진 범수와 연기자의 꿈을 키우는 현주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풋풋한 설렘도 잠시, 범수의 어렵사리 전한 고백 뒤로 현주는 유학길에 오르며 두 사람의 인연은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3년 후, 꿈을 이뤄 프로야구 심판이 된 범수는 TV 속 톱스타 '유하린'이 바로 자신의 첫사랑 현주임을 깨닫고는 아련한 그리움에 휩싸입니다. 성공한 광고주 지민(차승원 분)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서도 범수를 향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는 현주. 수많은 오해와 엇갈림 속에서 과연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만큼이나 기적 같은 이들의 사랑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평범함 속 피어난 운명적인 사랑이 시련을 넘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은 단순히 옛 영화라는 수식어를 넘어, 90년대 한국 멜로 영화의 감수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야구 심판과 톱스타라는 이질적인 두 세계를 배경으로, 계급과 현실의 벽을 뛰어넘으려는 남녀의 순수하고도 간절한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한국판 노팅힐'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야구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당시 시나리오를 쓴 김현석 작가의 야구 사랑 덕분이라는 후문도 있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이들에게, 또는 바쁜 일상 속 잠시 잊고 지낸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영화는 따뜻한 위로와 설렘을 선사할 것입니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소환하고 싶은 모든 분께, 시대를 초월하는 로맨스의 감동을 선사할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멜로/로맨스,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98-12-19

배우 (Cast)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15세미만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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