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고요한 호수에 숨겨진 광란의 이빨: 플래시드, 유쾌한 공포의 재발견"

1999년 여름, 스크린에 등장했던 스티브 마이너 감독의 영화 '플래시드(Lake Placid)'는 뉴잉글랜드의 고즈넉한 호수를 배경으로, 깊은 수면 아래 도사리는 거대한 존재의 위협을 유쾌하면서도 서늘하게 그려낸 독특한 크리처물이었습니다. 당시 평단에서는 호러와 코미디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그 B급 감성과 예측 불가능한 매력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며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괴수 영화를 넘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충돌과 블랙 유머가 어우러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미국 북부 뉴잉글랜드의 블랙 호수에서 시작됩니다. 평화로운 순찰 중이던 호수 경비원이 정체불명의 물체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죠. 시체에서 발견된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이빨은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암시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뉴욕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켈리 스콧(브리짓트 폰다 분)이 현장에 파견됩니다. 그녀는 호수의 수렵 감시관 잭 웰스(빌 풀만 분), 보안관 행크(브렌단 글리슨 분)와 합류하여 미스터리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때, 자칭 세계적인 악어 전문가이자 괴짜 백만장자인 헥터(올리버 플랫 분)가 등장하며 사건은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악어의 소행임을 확신하고 생포를 주장하지만, 뉴잉글랜드에 악어가 살 리 없다고 생각하는 다른 이들은 그의 주장을 무시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조사반원이 살해당하고, 호수 근처에 사는 수상한 노부인 비커만(베티 화이트 분)을 찾아간 이들은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호수에 숨겨진 상상을 초월하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플래시드'는 B급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면서도, 주연 배우들의 호연 덕분에 빛을 발하는 작품입니다. 빌 풀만과 브리짓트 폰다,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올리버 플랫과 브렌단 글리슨의 연기 앙상블은 영화의 유머와 긴장감을 더합니다. 특히 베티 화이트의 재치 있는 연기는 "입장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무작정 놀라게 하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순간의 코미디와 짜릿한 액션을 통해 관객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만약 예측 가능한 전형적인 공포 영화에 지쳐 새로운 스타일의 크리처물을 찾고 있다면, '플래시드'는 유쾌한 반전과 함께 당신의 주말을 책임질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비평가들의 평가보다 관객의 즐거움이 더 중요한 법이니까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코미디,액션,스릴러

개봉일 (Release)

1999-08-28

배우 (Cast)
러닝타임

82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디지털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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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