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1999
Storyline
청춘의 미로,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졸업'
1996년, 맷 리브스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자 배우 데이빗 쉼머와 기네스 팰트로의 풋풋한 시절을 엿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졸업>(The Pallbearer)은 관객들을 청춘의 불안하고도 유쾌한 미로 속으로 초대합니다.
'졸업'이라는 제목이 주는 설렘과는 달리, 현실의 벽에 부딪혀 방황하는 20대 청년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때로는 기묘한 유머로 풀어낸 이 영화는 <졸업>(The Graduate)과도 종종 비교되곤 합니다. 취업난, 정체성 혼란, 예측 불가능한 사랑 앞에서 갈팡질팡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입니다.
영화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엄마 집에 얹혀사는 25세 톰 톰슨(데이빗 쉼머 분)의 답답한 현실에서 시작됩니다. 안정적인 삶을 꾸려가는 친구들과 달리, 미래를 향한 불안감 속에 허우적대던 그의 일상은 우연한 전화 한 통으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톰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고교 동창생 빌의 어머니 루스 애버너티(바바라 허쉬 분)로부터 아들의 장례식에서 관을 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난감함 속에서도 어찌어찌 장례식을 치르게 된 톰은, 그 자리에서 7년 만에 첫사랑 줄리 드마르코(기네스 팰트로 분)와 운명처럼 재회하게 됩니다.
첫사랑의 재림에 잊었던 사랑의 감정이 되살아난 톰은 줄리에게 잘 보이고자 직장을 찾아 독립을 결심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낙심한 그의 발길은 엉뚱하게도 루스의 집으로 향하고 충동적인 관계를 맺게 되면서 톰의 인생은 더욱 복잡한 로맨스의 늪으로 빠져듭니다. 기억에도 없는 죽은 친구, 다시 나타난 첫사랑, 그리고 대담한 유혹을 건네는 죽은 친구의 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하는 톰. 과연 그는 이 엉망진창인 상황을 정리하고 진정한 '졸업'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졸업>은 비록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맷 리브스 감독이 이후 <클로버필드>, <혹성탈출> 시리즈, <더 배트맨> 등 블록버스터 감독으로 성장하기 전 보여준 초기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데이빗 쉼머는 특유의 어색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기네스 팰트로는 상큼하면서도 당돌한 줄리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인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웃음과 함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톰의 이야기는 20대의 고민과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때로는 씁쓸하게 그려냅니다. 만약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와 코미디, 그리고 청춘의 방황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90년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졸업>을 통해 유쾌한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삶의 불확실성을 인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11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미라맥스 필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