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영웅의 탄생과 고뇌: 뤽 베송의 '잔다르크', 신념의 검을 들다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영웅의 이야기를 뤽 베송 감독 특유의 강렬한 영상미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려낸 대서사시, '잔다르크(The Messenger: The Story Of Joan Of Arc)'입니다. 1999년 개봉한 이 영화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한 소녀가 신의 목소리를 듣고 전장으로 뛰어들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여정과 그 과정에서 겪는 깊은 고뇌를 섬세하게 포착해냅니다. 밀라 요보비치가 잔 다르크 역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으며, 존 말코비치(샤를 7세 역), 페이 더너웨이(욜란드 왕비 역), 더스틴 호프만(양심 역) 등 명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작품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영화는 13세기, 어린 소녀 잔이 영국군의 침략으로 언니를 잃는 비극적인 사건을 목격하며 시작됩니다. 이 잔혹한 경험은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잔은 신과 소통하며 영국군에 대한 복수와 조국 구원의 서원을 다지게 됩니다. 몇 년 후, '신의 메신저'로 불리며 백성들의 희망이 된 잔은 샤를 7세에게 군대를 이끌어 조국을 되찾겠다는 편지를 보냅니다. 처음에는 어린 잔을 믿지 못했던 샤를 7세는 그녀의 확고한 신념과 비범함에 이끌려 결국 군대를 내어줍니다.
잔은 프랑스군을 이끌고 난공불락의 요새, 오를레앙으로 향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군사들이여, 이 밤이 오기 전에 우리는 승리한다!"는 그녀의 외침은 지쳐있던 프랑스군의 사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기적적인 대승리를 거두게 합니다. 그러나 전쟁터에 널린 시체들 속에서 피 흘리는 신의 모습을 보는 잔은 승리의 환희 속에서도 깊은 고통에 잠깁니다. 다음 전장에서는 홀로 적진으로 나아가 압도적인 신념으로 영국군을 물리치며 오를레앙을 탈환하는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잔의 활약으로 샤를 7세는 랭스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올리고 프랑스의 왕권을 되찾지만, 여전히 영국군에게 점령당한 땅에서 고통받는 백성들의 편지는 잔을 번민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전쟁을 멈출 수 없다고 믿지만, 전쟁의 필요성을 잃은 샤를 7세에게 잔은 점차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갑니다.

'잔다르크'는 단순한 전쟁 영웅담을 넘어, 신념과 회의, 광기와 믿음의 경계에 선 한 인간의 내면을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뤽 베송 감독의 거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연출, 그리고 밀라 요보비치의 강렬한 연기는 관객을 15세기 프랑스의 혼돈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애썼던 한 소녀의 뜨거운 드라마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는 잊을 수 없는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역사 드라마와 대서사시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스크린으로 만나야 할 필람 작품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빅터 플레밍

장르 (Genre)

사극,드라마,전쟁

개봉일 (Release)

2000-02-19

러닝타임

145||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고몽

주요 스탭 (Staff)

맥스웰 앤더슨 (각본) 월터 와그너 (제작자) 조셉 A. 발렌틴 (촬영) 프랭크 설리반 (편집) 휴고 프리드호퍼 (음악) 리차드 데이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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