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 개봉 : 2019년 04월 28일

왕자 타미노는 폭군 자라스트로가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납치해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파미나를 구하기로 결심한 왕자는 여왕으로부터 마술피리를, 동행자인 새잡이 파파게노는 요술종을 받아 악당의 소굴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에서 밤의 여왕의 말과는 달리 자라스트로가 의로운 철학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타미노는 그 일원이 되기 위해 여러 시련을 거치기로 약속한다. 파파게노와 함께 감옥을 탈출한 파미나는 마침내 타미노를 만나지만 침묵 수행 중인 그가 말을 하지 않자 버림받았다고 오해를 하게 되는데... [작품 소개]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인 마술피리 는 화려한 이탈리아 오페라 형식과 독일의 전통 민중극 징슈필 등 다양한 음악적 장르는 물론 프리메이슨 이념, 계몽주의 등 다양한 소재가 결합된 모차르트 사상의 집약체이다. 젊은 오페라 감독, 리디아 스타이어가 새로운 해석으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세계적인 저명 언론으로부터 대가의 솜씨로 올려진 극적인 공연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스타이어는 ‘책 읽어주는 할아버지’ 역할을 새로이 창조하여 오페라를 마치 동화책처럼 손주들에게 읽어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역할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로 유명한 클라우스 마리아 브랜다우어가 맡아 열연했다. 이러한 재치 있는 설정과 더불어 마법적인 장면을 환상적으로 구현하는 거대한 무대 장치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모차르트의 마법적인 오페라에 새로운 시각을 가능케했다. 탁월한 캐스팅 중에서도 밤의 여왕의 초고난이도 아리아를 완벽하게 소화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샤기무라토바가 찬사를 받았고 지휘자 카리디스는 “정밀한 솜씨로 맑고 산뜻한 음색을 끌어낸다”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평을 받았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