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2021
Storyline
닫힌 문 너머,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서막 – 귀문
평범한 일상 속, 문득 스며드는 서늘한 기운을 느껴본 적 있는가? 2021년 여름,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했던 심덕근 감독의 야심작 <귀문 (GUIMOON: The Lightless Door)>은 단순한 호러를 넘어선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겸비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오싹한 세계로 초대한다. 특히 2D는 물론 ScreenX와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동시 제작되어, 스크린을 넘어선 공간에서 캐릭터들이 느끼는 극한의 공포를 관객에게도 생생하게 전달하려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무당의 피를 이어받은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 역의 김강우 배우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하며 선보이는 연기 변신 또한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이야기는 1990년, 끔찍한 집단 살인사건으로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서 시작된다.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날 이후, 이곳은 매년 기이한 자살과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저주받은 땅이 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이곳에 들어간 이는 결코 다시 나올 수 없다는 '귀문'의 괴담을 속삭이며, 수련원은 시간이 멈춘 듯 공포스러운 침묵 속에 방치된다. 그리고 현재, 어머니가 귀사리 수련원에서 굿을 시도하다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김강우 분)이 이 금단의 공간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한편, 공모전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찾아온 호기심 많은 대학생 혜영(김소혜 분), 태훈(이정형 분), 원재(홍진기 분) 또한 감당할 수 없는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초공간 속에서, 도진과 대학생들은 시간의 굴레에 갇힌 희생자들의 원혼과 마주하며 끔찍한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데, 과연 그들은 '귀문'의 저주를 풀고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 <귀문>은 단순히 놀래키는 공포를 넘어선, 폐쇄된 공간이 주는 압도적인 서늘함과 심리적 압박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어두침침한 폐수련원의 미장센은 관객을 마치 그 공간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며, '귀문'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한국형 오컬트 호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배우 김강우는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이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 구조는 미스터리적 요소를 강화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귀문'을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영화는 분명 당신의 밤을 쉽사리 잠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미스터리,스릴러,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2021-08-25
배우 (Cast)
러닝타임
85||85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고스트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