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뼈와 살, 그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의 허기진 연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티모시 샬라메의 황홀한 재회, 그리고 독보적인 존재감의 테일러 러셀이 완성한 매혹적인 공포 로맨스, 영화 <본즈 앤 올>이 관객들의 마음에 잊을 수 없는 파동을 일으킵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인간 본연의 고독과 사랑, 그리고 소외된 이들의 처절한 연대를 심도 있게 그려냅니다. 제7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테일러 러셀)을 거머쥐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1980년대 미국의 광활한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화는 특별한 '식성'을 가진 소녀 매런(테일러 러셀)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열여섯 살이 되자 아빠마저 곁을 떠나 홀로 남겨진 매런은 자신의 특별한 본능의 근원을 찾아 한 번도 보지 못한 엄마를 찾아 나서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절망과 고독 속에서 방황하던 매런은 자신과 같은 특별한 식성을 지닌 소년 리(티모시 샬라메)를 운명처럼 만납니다. 사회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숨어 살아야 했던 두 아웃사이더는 서로의 아픔과 허기를 깊이 이해하며 필연적인 끌림 속에서 사랑을 느낍니다. 하지만 매런에게 사랑은 늘 파멸의 그림자와 함께였기에, 이 위험하고도 순수한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습니다. 평범한 삶을 갈망하는 매런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존재인 리와 함께 이 길의 끝에서 진정한 안식과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는 이들의 여정을 통해 사랑의 결핍과 허기가 단순한 포만감을 넘어선 정서적 만족감으로 채워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사회의 시선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탐구합니다.

<본즈 앤 올>은 단순한 호러나 로맨스를 넘어선, 정체성 혼란과 소외된 이들의 연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성장 드라마입니다. 충격적인 소재인 '식인'은 단순히 잔혹함을 위한 장치가 아닌, 사회에서 완전히 거부된 존재들이 겪는 내면의 허기와 고독, 그리고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극단적인 사랑의 은유로 작용합니다. 테일러 러셀은 사랑에 굶주린 소녀 매런의 복합적인 심리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며 베니스 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고, 티모시 샬라메 역시 자유로우면서도 상처 입은 소년 리를 통해 첫사랑의 순수함과 도발적인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객을 홀립니다. 여기에 마크 라이런스의 섬뜩하면서도 기묘한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입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과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OST는 이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깊은 여운을 더합니다. 낯설고 파격적인 소재 앞에서 주저할 수도 있지만, 한 걸음만 더 내딛는다면 <본즈 앤 올>은 당신의 마음을 저항 없이 사로잡고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진한 감동과 질문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는 '뼈와 살, 그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제목처럼 서로의 가장 깊고 어두운 부분까지 받아들이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는 영화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루카 구아다니노

장르 (Genre)

공포(호러),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2-11-30

러닝타임

13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루카 구아다니노 (제작자) 루카 구아다니노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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