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일상의 금이 간 곳에서 피어난 섬뜩한 공포: 영화 <타겟>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온라인 거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편리함의 이면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영화 <타겟>은 바로 이 현대인의 보편적인 경험, '중고거래'에서 시작된 악몽 같은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심장을 얼어붙게 할 현실 밀착 스릴러입니다. 박희곤 감독의 연출 아래, 배우 신혜선, 김성균, 임성재, 임철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합세하여 스크린 가득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타겟>은 실제 중고거래 피해 사례를 모티브로 기획된 작품으로, 그 어떤 이야기보다 더욱 생생한 공포감을 안겨줍니다.

영화는 평범한 직장인 수현(신혜선 분)이 이사 후 필요한 세탁기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도착한 것은 고장 난 세탁기였고, 판매자는 잠적해버립니다. 억울함에 분노한 수현은 판매자의 다른 게시글에 사기꾼이라는 댓글을 달며 소심한 복수를 시작하지만, 이는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의 서막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수현의 일상은 정체 모를 전화와 주문하지 않은 음식 배달, 그리고 한밤중에 찾아오는 의문의 그림자들로 인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개인 정보는 송두리째 유출되고,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는 낯선 흔적들은 그녀를 극한의 공포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단 한 번의 중고거래가 불러온 일상의 파괴는 단순한 사기를 넘어선 생존을 위한 싸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영화는 빠르게 전개되며 관객을 주인공의 불안감과 절망에 깊이 몰입시킵니다.

<타겟>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소재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유형의 공포를 탁월하게 그려냅니다. 신혜선 배우는 사기 피해에 대한 분노부터 극한의 공포에 휩싸이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면서도 압도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또한 김성균 배우가 연기하는 주형사는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과정을 통해 긴장감을 더합니다. 고 박희곤 감독은 '비주얼리스트'라는 평가답게 세련된 영상미와 조명 활용으로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극대화하며, 관객에게 현실적인 서스펜스를 선사합니다. 2025년 세상을 떠난 박희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된 <타겟>은 일상적인 공간과 행동이 얼마나 쉽게 공포의 장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나도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섬뜩한 질문을 던집니다. 중고거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인간 본연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는 이 영화는 스릴러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스크린을 통해 당신의 일상을 위협하는 숨겨진 공포를 마주해보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3-08-30

배우 (Cast)

러닝타임

101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영화사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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