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사랑하는 아이를 만나기 위한 외로운 싸움: '면접교섭'"

2024년 12월 25일 개봉한 이주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은 이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마주하는 현실의 아픔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이혼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비양육 부모들의 고통과 그 속에서 혼란을 겪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조명합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면접교섭권이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비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법적, 제도적 변화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는 "사랑하는 내 아이가 늘 밝고 건강하게"라는 모든 부모의 소망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작품 속 두 아버지, 김재훈 씨와 배문상 씨에게 이 소망은 현실 속에서 좌절되기 일쑤입니다. 이들은 이혼 후 법적으로 면접교섭권을 보장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자녀와의 만남이 번번이 좌절되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직면합니다. 이주아 감독은 카메라를 통해 비양육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식과 현행 면접교섭권 제도의 한계가 어떻게 이들의 삶을 옥죄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지 치밀하게 파고듭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개별 사례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법률 전문가인 김승유 씨와 심리학자이자 부모따돌림방지협회 대표인 송미강 씨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깊이를 더합니다. 자녀가 부모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이혼 과정에서 자녀의 심리적 안정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현실을 고발하며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면접교섭'은 2025년 제12회 들꽃영화상에서 '주목할 만한 다큐 – 민들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가엾고 화나다가 난감해지는", "애틋한 감정과 엄연한 현실 제도 사이"라는 평을 남기며, 관객들이 마주할 감정의 복합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특정 개인의 불행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외면해왔던 이혼 가정의 비양육 부모와 자녀들이 겪는 실제적인 고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립니다. 82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은 스크린 속 인물들의 절절한 사연을 통해 가족의 의미, 법과 제도의 역할,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면접교섭'은 단순한 영화 한 편을 넘어, 우리 사회의 성숙한 논의와 변화를 촉구하는 강력한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진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주아

장르 (Genre)

다큐멘터리

개봉일 (Release)

2024-12-25

배우 (Cast)
김재훈

김재훈

배문상

배문상

김승유

김승유

송미강

송미강

러닝타임

82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감성스토리

주요 스탭 (Staff)

김용찬 (제작자) 이주아 (제작자) 이도균 (제작자) 김형두 (제작자)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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