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자 없나요 1981
Storyline
"시간을 넘어선 사랑의 초상: 그가 찾아 헤맨 '진정한 그녀'"
1981년, 한국 영화계에 한 편의 특별한 드라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박철수 감독의 영화 <이런 여자 없나요>입니다. 멜로드라마 장르에 12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한 이 작품은 당시 11,2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대의 고민과 보편적인 사랑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특히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배우였던 서세원 씨가 주연을 맡아 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이 영화는 이국적인 환경에서 자란 한 청년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인 전자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재미교포 2세 서승철(서세원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한국적인 여인상을 잃지 않은 어머니를 존경하며, 어머니와 같은 이상적인 여인을 찾아 한국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그가 마주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그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고, 승철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희망을 잃어가던 중, 지사장의 동생 김현필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세차장에서 일하는 윤수진(이미숙 분)을 알게 됩니다. 수진은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승철을 또 한 번 절망에 빠뜨립니다. 그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용돈을 벌기 위해 여러 일을 하며 여인을 찾아 헤매지만, 이상형은 점점 더 멀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운명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오는 법. 어느 날 축제에서 전통 예술인 학춤을 추는 여인이 다름 아닌 윤수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승철은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겉으로는 와일드해 보였던 대학생 수진이 아버지의 세차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학춤과 사군자에 능하고 살림까지 잘하는 한국적인 여인임을 깨닫게 되면서, 승철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환희에 찬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 <이런 여자 없나요>는 단순히 이상형을 찾아 헤매는 남자의 이야기를 넘어섭니다. 이는 표면적인 모습만으로 상대를 판단하기 쉬운 현대 사회에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재미교포 2세가 한국적인 정체성을 탐색하고, 겉모습 너머에 숨겨진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는 과정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영화는 1981년이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랑과 인연, 그리고 자기 발견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옛 한국 영화의 정취와 배우 서세원, 이미숙의 젊은 시절 연기를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거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에 공감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 작품이 선사하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에 기꺼이 매료될 것입니다. 오래된 필름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이런 여자 없나요>를 통해 직접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삼영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