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그림 속에서 피어난 환영, 애틋한 사랑으로 물들다 – 영화 '화중선'"

1988년, 홍콩 영화계에 또 하나의 전설적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우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원표,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왕조현 주연의 영화 '화중선(Picture Of A Nymph)'입니다. '천녀유혼'과 비견될 만큼, 당시 홍콩 영화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동양적인 신비로움을 가득 담아낸 이 작품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애틋한 서사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왕조현 배우는 이 영화에서 역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유령 역을 맡아 '몽중인(꿈속의 여인)'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홍수에 휩쓸려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한 도학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플롯삼은, 속세를 등지고 승려가 되어 악령을 쫓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어느 날, 실수로 한 학자의 집을 부수게 되면서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 플롯삼. 하지만 이 우연한 만남은 봉인되어 있던 거대한 악의 기운을 깨우는 도화선이 되고 맙니다.
수백 년간 우주 지배의 야망을 품고 갇혀 있던 악령은 봉인에서 풀려나고, 그의 음모에 휘말린 아름다운 유령 모츄(왕조현 분)는 악령을 돕기 위해 학자에게 접근합니다.
그러나 모츄의 순수한 영혼에 이끌린 학자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그림 속에 그녀를 숨깁니다. 하지만 악령의 손아귀에 학자마저 인질로 잡히게 되자, 모츄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가혹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비록 개봉 당시 '천녀유혼'의 아류작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화중선'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시대를 풍미했던 왕조현의 신비로운 매력과 더불어, 원표의 역동적인 액션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특히 홍콩 영화음악의 거장 황점이 맡은 OST는 영화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영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과거 홍콩 무협 판타지 영화의 황금기를 그리워하는 팬들이라면, '화중선'은 다시 한번 그 시절의 낭만과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완성도 높은 명작의 그림자에 가려진 수작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더 큰 법이죠. 올드 홍콩 영화의 깊은 정취 속에서 피어난 유령과의 애틋한 로맨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화중선'을 통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Details

감독 (Director)

우마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8-08-05

배우 (Cast)
러닝타임

96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황점 (음악) 황점 (사운드(음향)) 세바스티앙 자프리소트 (기타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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