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황좌에 갇힌 영혼, 역사의 물결에 휩쓸린 마지막 황제"

이탈리아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대서사시 <마지막 황제>는 20세기 중국사를 관통하는 한 인간의 운명을 압도적인 영상미와 깊이 있는 서사로 그린 걸작입니다. 1987년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서양 영화 최초로 중국 자금성 내부 촬영을 허가받아 황궁의 웅장함을 스크린에 생생히 담아냈습니다.


영화는 1950년, 전범 수용소에서 조국으로 송환되는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존 론 분)의 쓸쓸한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초라한 포로 신분으로 돌아온 그는 자기비판의 생애를 기록하며 황제 시절을 회상하죠. 1906년, 불과 세 살에 황좌에 앉은 푸이. 모든 것이 그의 발아래 놓인 듯했지만, 곧 황궁이라는 거대한 감옥에 갇힌 외로운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신해혁명으로 황제 지위를 잃고 자금성 연금 생활 중, 푸이는 영국인 가정교사 레지널드 존스턴(피터 오툴 분)을 만나며 바깥 세상과 자유를 갈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역사의 소용돌이는 그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유학의 꿈을 접고 일본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만주국 꼭두각시 황제가 되는 비극적 선택을 하고, 결국 패전 후 소련군 포로가 되었다 중공으로 이송됩니다. 최고 통치자였던 한 인간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장엄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마지막 황제>는 한 인물의 일대기를 넘어, 거대한 역사 앞에서 개인이 얼마나 무력하고 동시에 강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오한 드라마입니다. 화려한 의상, 장엄한 세트, 비토리오 스토라로의 황홀한 촬영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류이치 사카모토가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불멸의 OST는 영화의 감동을 극대화합니다. 권력 정점에서 외로웠던 소년 황제, 모든 것을 잃고 평범한 시민이 된 그의 삶을 통해 관객들은 인간 존재의 의미와 역사의 무게를 깊이 성찰할 것입니다.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사유를 선사할 명작으로, 모든 영화 팬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정우

장르 (Genre)

드라마,사극

개봉일 (Release)

1988-12-23

배우 (Cast)

러닝타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영국,미국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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