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맘마 1992
Storyline
아빠는 육아 중: 90년대 감성으로 다시 만나는 가족의 의미, '미스터 맘마'
1992년 가을 극장가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던 영화 <미스터 맘마>는 개봉 당시 한국 영화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하며 2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성공작입니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 강우석 감독의 연출과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 최민수, 최진실 배우의 만남은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죠.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가족의 의미와 육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영화는 술과 여자에 빠져 살던 자유로운 영혼의 형준(최민수 분)에게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어느 날 아내가 돌연 가출을 선언하면서, 기저귀 한 번 갈아본 적 없는 그가 졸지에 아기 상아의 '미스터 맘마'가 되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이죠. 갓난아기를 업고 출근한 형준의 사무실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동료들과 상사의 눈총은 물론, 아이라면 질색하는 이기적인 현대 여성 은주(최진실 분)의 빈정거림까지 더해져 형준의 육아는 매 순간 난관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은주가 상아를 돌보게 되면서, 아이 혐오증이던 그녀의 마음에도 작은 변화가 일기 시작합니다. 상아를 사이에 둔 형준과 은주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과연 좌충우돌 육아 전쟁을 치르던 형준과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은주, 그리고 돌아온 아내 사이에 어떤 결말이 펼쳐질까요?
<미스터 맘마>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코미디를 넘어, 1990년대 초반 한국 사회에 던져진 새로운 화두, 즉 '남성의 육아 참여'와 '변화하는 여성상'을 재치 있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특히 아이를 돌보는 데 서툴던 형준이 점차 '딸바보'로 변해가는 과정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극 중 아기 '상아'를 연기한 김민형 배우는 당시 청룡영화상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아기 연기를 위해 직접 카메라 뒤에서 재롱을 떨었던 강우석 감독의 숨은 노력 덕분이기도 합니다. 최민수와 최진실 두 배우의 풋풋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 앙상블 또한 이 영화의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주제 의식과 스타 배우들의 빛나는 케미, 그리고 강우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미스터 맘마>는 오늘날 다시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와 변치 않는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잊고 있던 옛 추억을 되새기거나, 신선한 고전 로맨틱 코미디를 경험하고 싶다면 <미스터 맘마>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코미디
개봉일 (Release)
1992-10-02
배우 (Cast)
러닝타임
102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