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전기의자 위에 정의를 세우다: 기묘한 심판자들의 블랙 코미디 스릴러, '길티'

1991년 개봉작 <길티 (Guilty As Charged)>는 그저 그런 범죄 드라마로 치부하기엔 독특하고 기묘한 매력으로 가득 찬 작품입니다. 샘 어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이 영화는 드라마, 코미디, 범죄 스릴러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법과 정의, 그리고 개인적인 복수의 경계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당시 21세였던 헤더 그레이엄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로드 스타이거의 뒤틀린 듯한 연기가 빛을 발하는 이 작품은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 칼린(로드 스타이거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법의 허술함에 절망하던 그는 '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세상의 살인범들을 직접 심판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정육 공장 아래 비밀스러운 감옥과 직접 만든 전기의자를 설치하고, 가석방된 범죄자들을 납치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처형합니다. 이 와중에 실종되는 가석방자들을 추적하던 감찰관 킴벌리(헤더 그레이엄 분)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한편, 강력한 사형 집행을 주장하며 인기를 얻는 현직 의원 스탠포드(리만 워드 분)는 킴벌리에게 접근해 선거운동을 돕게 합니다. 하지만 스탠포드에게는 숨겨진 어두운 과거가 있었으니, 그가 과거에 저지른 살인을 뒤집어쓴 해밀턴(마이클 비치 분)이 탈옥하면서 모든 것이 꼬여버립니다. 칼린과 킴벌리, 그리고 스탠포드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누가 진정한 죄인이고, 누가 정의로운 심판자인지에 대한 혼란은 극으로 치닫습니다.


블랙 코미디와 스릴러의 절묘한 조합이 돋보이는 <길티>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캐릭터들의 기묘한 매력으로 시종일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로드 스타이거는 스스로를 심판자로 칭하며 전기의자를 집행하는 칼린 역을 통해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영화의 중심을 잡습니다. 여기에 아이작 헤이즈가 오르간 연주자이자 칼린의 조력자 '알로이시어스' 역을 맡아 기묘한 분위기를 더하고, 라우렌 허튼이 스탠포드의 아내 '리즈'로 출연하여 복잡한 인물 관계를 심화시킵니다. 1990년대 비디오 가게에서 숨겨진 보석과 같았던 이 영화는, 정의를 향한 삐뚤어진 욕망과 아이러니가 넘쳐나는 이야기를 통해 일반적인 범죄 스릴러와는 다른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법과 도덕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심판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어윈 윈클러

장르 (Genre)

드라마,코미디,범죄

개봉일 (Release)

1994-03-19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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