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믿음과 불신 사이, 비극으로 치닫는 가족의 심연: '부!'"

2019년 개봉한 루크 제이든 감독의 영화 '부! (BOO!)'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선 가족 드라마와 미스터리의 심연으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할로윈 밤, 예상치 못한 저주의 편지 한 통이 한 가족의 문을 두드리면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가족의 균열된 내면과 각자의 깊은 트라우마를 섬뜩하게 파헤칩니다. 주연 오로라 페리뉴, 롭 자브레키, 제이든 파이너, 찰리 팔머 로스웰의 섬세한 연기는 이 가족이 겪는 비극적인 변화에 현실감을 더합니다. '부!'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도시 전설인 '부! (Boo!)'라는 할로윈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이는 영화에 독특한 배경과 깊이를 부여합니다.

영화는 80년대 베트남 참전 용사가 유령의 편지를 무시했다가 끔찍한 저주를 받아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프롤로그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저주의 사슬은 현대로 이어져, 독실한 기독교인 제임스(롭 자브레키)의 가족에게 찾아옵니다. 할로윈 밤, 문 앞에 놓인 "부! (Boo!)"라고 적힌 종이 가방과 함께 온 편지는 이 저주를 다음 집으로 전달하지 않으면 끔찍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죠. 하지만 제임스는 이를 단순한 장난이자 이교도적인 의식으로 치부하며, 아들 칼렙(제이든 파이너)의 간절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편지를 태워버립니다. 신념에 사로잡힌 아버지의 이러한 행동은 온 가족을 헤어 나올 수 없는 저주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게 됩니다. 편지의 경고처럼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 억압하고 있던 과거의 트라우마와 관련된 끔찍한 환각과 착란에 시달리며 서서히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알코올에 의존하는 아내 엘리스(질 마리 존스)는 잊고 싶었던 유산의 아픔을, 반항적인 딸 모건(오로라 페리뉴)은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하게 되는 등, 저주는 가족 각자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듭니다.

'부!'는 단순히 피 튀기는 잔혹함이나 갑작스러운 점프 스케어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가족 구성원들의 심리적 갈등과 트라우마를 심도 있게 파고들며 진정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종교적 믿음과 현실의 공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저주가 과연 외부의 초자연적인 존재 때문인지, 아니면 가족 내부에 잠재된 불신과 상처 때문인지 질문하게 만듭니다. 특히 개봉 당시 일부 평단에서는 영화가 가족 드라마로서의 관계 묘사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내면의 혼란과 그들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은 분명 주목할 만한 지점입니다. 몽환적이면서도 음산한 신디사이저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시각적인 공포를 넘어 심장을 조여오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가족이라는 가장 안전해야 할 울타리가 어떻게 가장 큰 공포의 근원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부!'는 당신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족의 균열,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섬뜩한 트라우마를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루크 제이든

장르 (Genre)

공포(호러),미스터리,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19-08-14

배우 (Cast)
오로라 페리뉴

오로라 페리뉴

롭 자브레키

롭 자브레키

제이든 파이너

제이든 파이너

찰리 팔머 로스웰

찰리 팔머 로스웰

질 마리 존스

질 마리 존스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니콜라스 차티어 (기획) 브라이언 카나노프-존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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