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건반 위에서 펼쳐지는 영혼의 연주: '꿀벌과 천둥', 삶의 선율을 찾아 떠나는 네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2019년 개봉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영화 '꿀벌과 천둥(Listen to the Universe)'은 단순한 음악 영화를 넘어, 삶의 깊은 선율을 탐구하는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 문학계의 거장 온다 리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 소설은 12년간의 구상, 11년간의 취재, 그리고 7년간의 집필 끝에 탄생했으며,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원작의 깊이와 감동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옮겨 놓으며,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치열한 경쟁과 성장, 그리고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영화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요시가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이곳에 저마다 다른 사연과 재능을 가진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모여듭니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으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무대를 떠났던 아야(마츠오카 마유 분)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다시 한번 음악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마사루(모리사키 윈 분)는 어린 시절의 인연을 간직한 채 완벽을 향해 나아갑니다. 음악을 전공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악기점에서 일하는 평범한 가장 아카시(마츠자카 토리 분)는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도전에 나섭니다. 그리고 정규 교육 없이 오직 자신만의 자유로운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16세의 천재 소년 진(스즈카 오지 분)은 예측 불가능한 연주로 콩쿠르에 새로운 파동을 일으킵니다. 이들 네 사람은 '경쟁'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며, 각자의 음악적 운명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꿀벌과 천둥'은 단순히 누가 우승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같은 무대에 선 이들이 어떻게 교감하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해나가는지를 밀도 있게 조명합니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은 깊고 섬세한 연출로 피아노 선율이 가진 감정의 울림을 시각적으로도 탁월하게 구현해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빛을 발하는데, 특히 각 인물이 가진 복합적인 내면과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음악을 글로 묘사한다는 어려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낸 원작의 힘에, 영화는 영상과 소리를 더해 피아노 음악이 선사하는 환희와 절망,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클래식 선율의 향연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꿈과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인간 본연의 아름다운 서사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당신에게 '나는 아직 음악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넘어, '나는 아직 삶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을까?'라는 더 큰 울림을 던져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시카와 케이

장르 (Genre)

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10-29

배우 (Cast)
러닝타임

119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이시카와 케이 (각본) 이치카와 미나미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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