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싱 영 우먼 2021
Storyline
"분홍빛 복수, 그 안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다"
에메랄드 펜넬 감독의 데뷔작 <프라미싱 영 우먼>은 2020년 개봉 당시 영화계를 뒤흔든 수작입니다. 범죄, 스릴러, 드라마 장르에 발칙한 블랙 코미디를 더해, 복수극의 클리셰를 비틀었죠.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으로 펜넬 감독의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입증되었고, 주연 캐리 멀리건은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으로 수많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야기는 한때 촉망받던 의대생이었으나 현재는 카페에서 일하는 카산드라(캐리 멀리건 분)의 씁쓸한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그녀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 건 7년 전, 가장 친한 친구 니나가 끔찍한 사건 후 비극적인 선택을 하면서부터였죠. 카산드라는 친구를 위해 복수를 시작합니다. 매일 밤 클럽을 전전하며 만취한 척 위태롭게 걷는 그녀에게 접근하는 "친절한" 남자들. 그들이 본색을 드러내는 순간, 카산드라는 술기운 하나 없는 냉철한 얼굴로 돌변해 그들을 응징합니다. 이 예측 불가능한 밤들이 이어지던 중, 대학 동창 라이언(보 번햄 분)을 만나면서 카산드라는 과거와 직면하고, 이는 그녀의 복수 계획에 새로운 불씨를 지핍니다.
<프라미싱 영 우먼>은 강렬한 메시지를 시종일관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냅니다. 팝적인 음악과 화려한 미장센은 어두운 주제와 대조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펜넬 감독은 성폭력과 사회적 침묵을 날카로운 시선과 비틀린 유머로 그려내며 관객에게 불편함과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캐리 멀리건은 복수심과 상처받은 영혼 사이를 오가는 카산드라를 완벽히 소화하며 깊은 몰입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복수를 넘어, 피해자의 윤리학과 사회의 위선을 꼬집으며 외면했던 진실을 직시시킵니다. '전도유망한' 세상의 이면을 마주하고 싶다면, <프라미싱 영 우먼>이 선사할 잊을 수 없는 경험에 빠져들어 보세요.
Details
러닝타임
114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