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삶의 고속도로 위, 당신의 정거장은 어디인가요?"

깊은 밤,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버스 한 대에 우리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017년 개봉한 일본 영화 '미드나잇 버스'는 드라마, 멜로/로맨스,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장르 안에 지극히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중년 남성의 삶과 그를 둘러싼 가족의 초상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타케시타 마사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이 작품은,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와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라다 타이조, 야마모토 미라이, 코니시 마나미 등 베테랑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더해져,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가 마치 우리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니가타와 도쿄를 오가는 심야 고속버스 운전기사 '리이치'의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니가타에서 홀로 살며 도쿄의 애인 '시호'와 소소한 만남을 이어가던 그의 삶은,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사건들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도쿄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니가타로 돌아온 아들 '레이지'의 등장은, 잊고 지내던 아버지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느끼게 하고, 설상가상으로 16년 전 이혼했던 전 아내 '미유키'가 자신이 운행하는 버스에 승차하면서 리이치의 감정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헤어진 지 오래된 아내, 다 큰 아들, 그리고 현재의 연인. 삶의 중요한 세 인물이 한데 얽히며 리이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듭니다. 과연 그는 이 혼란 속에서 잃어버린 가족과의 인연을 다시금 붙잡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각자의 길을 찾아 새로운 정거장을 향해 나아가게 될까요? 이 영화는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며, 리이치의 여정은 관객 각자의 삶의 방향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미드나잇 버스'는 극적인 사건보다는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의 변화를 잔잔하지만 깊이 있게 따라가는 일본 영화 특유의 매력을 지닌 작품입니다. 한 중년 남자가 겪는 아버지로서의 고민, 한 남자로서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특히 고요한 니가타의 풍광과 밤을 가르는 버스의 풍경은 영화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넘어, 잊었던 꿈,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건넬 것입니다. 인생의 기로에서 잠시 멈춰 서서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미드나잇 버스'가 선사하는 고즈넉한 감동과 깊은 여운에 분명 매료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타케시타 마사오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가족

개봉일 (Release)

2021-02-04

러닝타임

157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카토 마사토 (각본) 엔도 히토시 (제작자) 마루이케 오사메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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