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2022
Storyline
"집"이라는 이름의 미로, 그 속에서 피어나는 처절한 희망의 이야기
2020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래 수많은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묵직한 질문을 던져온 영화 <홈리스>는 임승현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과 신예 배우 전봉석, 박정연의 뜨거운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드라마와 가족이라는 장르 안에서, 이 영화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우리 시대의 아픈 단면을 응시하게 만듭니다. 제5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한국 극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되고,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오늘날 '집'이라는 의미와 '가족'의 존재론적 가치를 탐구하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합니다. 공식 개봉일은 2022년 9월 15일로, 더 많은 관객에게 그 감동을 전했습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때로는 너무나 먼 공간, '집'을 찾아 헤매는 젊은 부부 한결(전봉석 분)과 고운(박정연 분), 그리고 그들의 어린 아들 우림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들은 보증금 사기를 당해 하루하루 찜질방을 전전하며 힘겨운 삶을 이어갑니다. 희망 없는 현실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내던 이들에게 어느 날, 감당하기 힘든 비극이 닥칩니다. 어린 우림이 크게 다치게 되고, 엄청난 병원비 앞에서 한결은 절망합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배달 일을 하며 알게 된 독거 할머니의 빈집에 발을 들이는 한결. 타인의 빈 공간에서 그들만의 '집'을 꿈꾸는 이 위태로운 선택은, 과연 가족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까요? 영화는 이들의 절박한 생존기를 통해 '집'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삶의 벼랑 끝에 선 인간에게 어떤 선택이 남겨지는지를 질문합니다.
<홈리스>는 청년 세대의 주거 불안정과 빈곤 문제라는 첨예한 사회적 이슈를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임승현 감독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관객이 그들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특히 전봉석과 박정연 배우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절박한 상황에 놓인 젊은 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우리 사회의 외면받던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는 단순히 '홈리스'라는 물리적인 상태를 넘어, '집' 없이 떠도는 영혼들이 겪는 내면의 고통과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보여줍니다. <홈리스>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집'의 의미와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건넬 기회를 얻으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가족
개봉일 (Release)
2022-09-15
배우 (Cast)
러닝타임
83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타이거시네마